2023-04-25 14:04

동남아항로/ 물동량 상승 반전…1년만에 월간 35만TEU 돌파

중국발 운임 2주 연속 하락곡선…한국발도 약세 지속


동남아항로 수요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운임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3월 우리나라와 동남아 8개국을 오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35만3100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의 33만9200TEU에서 4.1% 성장했다.

수출은 1% 감소한 17만2300TEU, 수입은 10% 늘어난 18만800TEU였다. 수출화물은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연속 하락 곡선을 이어간 반면 수입화물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성장 곡선을 그렸다.

전달에 비해선 큰 폭으로 성장했다. 3월 물동량은 2월보다 6만1000TEU 이상 늘어나며 2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화물은 15%, 수입화물은 28% 각각 급증했다. 동남아항로 월간 물동량이 35만TEU를 넘어선 건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이다.

국가별로 보면 말레이시아와 홍콩 필리핀을 제외한 5개국이 플러스 성장을 신고했다. 특히 태국과 싱가포르는 두 자릿수의 견실한 증가율을 거뒀다.

동남아항로 물동량 1위 국가인 베트남은 6% 늘어난 11만1500TEU, 2위 태국은 16% 늘어난 5만6000TEU, 3위 인도네시아는 5% 늘어난 4만7400TEU, 4위 대만은 4% 늘어난 3만8800TEU, 8위 싱가포르는 10% 늘어난 1만7300TEU를 각각 냈다.

베트남은 지난해 11월 이후 4달 만에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10만TEU 선을 넘어섰다.

반면 5위 말레이시아는 7% 감소한 3만7900TEU, 6위 홍콩은 2% 감소한 2만3900TEU, 7위 필리핀은 10% 감소한 2만300TEU에 머물렀다. 이 중 필리핀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선사 관계자는 ”3월 한 달 반짝 물동량이 반등했다가 4월엔 다시 하락세를 띠고 있다”며 “지난달 말부터 한 달 동안 인도네시아가 라마단 기간에 들어간 데다 이달 중순께 태국 송끄란 축제가 진행되면서 운송 수요가 꺾였다”고 전했다.

운임은 중국 시장에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발 동남아항로운임지수(SEAFI)는 이달 들어 2주 연속 하락 곡선을 그렸다. 이 항로 주간 운임지수는 3월31일 998.2로, 지난해 12월2일 1046.2 이후 단기 고점을 찍은 뒤 반락해 4월7일 971.9, 14일 962.8을 기록했다.

4월14일자 지역별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싱가포르행 190달러, 베트남 호찌민행 187달러, 태국 램차방행 209달러, 필리핀 마닐라행 6달러, 말레이시아 포트클랑행 199달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행 281달러로 집계됐다.

필리핀 운임은 지난 3월17일 21달러까지 상승했다가 하락하며 2020년 10월 이후 2년 반 만에 마이너스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월 평균 운임은 3달 연속 상승했다. 4월 2주 평균 SEAFI는 967.4를 기록, 3월 평균 903에 비해 7% 올랐다. 월 평균 운임지수는 지난해 1월 사상 최고점인 7817을 찍은 뒤 매월 앞 자리가 바뀌는 하락세를 띠어 올해 1월 최저치인 591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월 651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전환해 3월엔 903으로, 전달 대비 39% 급등했다.

다만 주간 운임지수가 이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데 미뤄 월 평균 운임도 향후 내리막길을 걸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노선별 4월 2주간 평균 운임은 싱가포르 190달러, 베트남 189달러, 태국 210달러, 필리핀 6달러, 말레이시아 199달러, 인도네시아 287달러다. 전달에 견줘 베트남이 14%, 태국이 11%, 말레이시아가 8%, 싱가포르가 7%, 인도네시아가 3% 인상됐다. 반면 필리핀행 운임은 3월 14달러에서 반 토막 났다.

한국발 운임은 4달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4월17일자 동남아항로 컨테이너운임지수(KCCI)는 40피트 컨테이너(FEU)당 714달러를 기록했다. KCCI는 부산발 호찌민 자카르타 싱가포르 3개 항로 운임을 기반으로 산출된다.

올해 1월2일 이후 15주 연속 하락 곡선을 그렸다. 첫 발표된 지난해 11월7일 1708달러에 비해선 58% 떨어졌다. TEU 환산 운임은 357달러로, 중국발 운임(SEAFI)보다 130달러가량 높은 편이다.

저유황할증료(LSS)는 4월부터 110달러가 적용되고 있다. 전 분기에 비해 30달러 내렸다. 선사들은 동남아항로 LSS를 분기마다 갱신하고 있다.

항로 개설 소식으로, HMM은 5월부터 우리나라에서 중국 베트남 태국 대만 필리핀을 8자 형태로 운항하는 아시아역내펜듈럼항로 ICN을 취항한다. 베트남 호찌민과 태국 램차방, 대만 가오슝, 필리핀 마닐라를 순회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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