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30 14:19

중남미항로/ 계속된 수요 증가에 강세시황 연출

지난달 물동량 32% 오른 18만TEU…소석률도 꽉 채워


중국 노동절 연휴가 낀 5월에도 중남미항로는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강세 시황을 나타냈다. 지난달부터 광우병에 따른 브라질의 중국산 쇠고기 수출 금지 조치가 본격 해제된 게 일부 영향을 끼쳤다. 덴마크 머스크 등 주요 해운사들은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에 대응해 추가 선박 투입, 선대 개편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발 브라질 산투스행 5월 셋째주(19일) 운임은 전주 대비 54달러 인상된 2009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평균 운임도 전월보다 33달러 오른 1964달러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9년 5월(998달러)에 견줘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한국발 운임도 여전히 강세를 띠었다. HMM을 비롯해 대만 에버그린, 스위스 MSC, 싱가포르 PIL 등 주요 선사가 해양수산부에 신고한 한국발 산투스행 공표 운임은 각종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1659달러~2850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선사별로 에버그린, 코스코, MSC는 각각 2850달러 2655달러 2061달러를 부과했다. PIL과 HMM은 각각 1800달러 1659달러를 신고했다.

40피트(FEU) 기준 월 평균 운임도 4개월 연속 인상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한국발 중남미 동안행 5월 평균 컨테이너운임지수(KCCI)는 전월 대비 419달러 오른 2374달러를 기록했다. 서안 운임은 2705달러로, 전달(2092달러)보다 613달러 인상됐다.

해상 물동량도 3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관세청에 따르면 4월 한 달 우리나라와 중남미 국가 간 교역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18만600TEU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9년 14만200TEU에 견줘 28.9% 올랐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6% 24.6% 상승한 13만1300TEU 4만9400TEU로 집계됐다.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지역 상위 5개국 물동량 실적은 29.5% 증가한 13만7400TEU였다. 중남미 지역 최대 교역국인 멕시코는 전년 동기 대비 27.2% 오른 5만7600TEU를 냈다. 2위 칠레와 3위 브라질은 각각 32.3% 4.0% 늘어난 3만6600TEU 1만6400TEU를 기록했다. 4위 페루와 5위 콜롬비아는 각각 1만6200TEU(75.4%↑) 1만1000TEU(29.8%↑)였다.

물량 강세에 선사들은 화물을 선적이월(롤오버)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기항 선사 대부분은 다음달까지도 선복이 전부 채워져 부킹(예약) 자체가 힘든 상황으로 알려졌다. 선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 대규모 프로젝트 물량 운송이 예고돼 있는 만큼 한동안 물량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나마운하청은 최근 ‘엘니뇨’ 영향으로 카리브 지역 일대 해수면이 낮아진 탓에 이달 말부터 파나마운하 선박 화물량을 제한한다. 파나마운하청은 이달 24일부터 네오 파나막스급 선박의 최대 흘수를 13.56m로 기존보다 0.16m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30일부턴 13.41m까지 제한폭을 늘리겠다고 전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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