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8 19:42

한국선급, 삼성重 개발 4만㎥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념승인

화물탱크와 선체구조 설계 적합성 검증


한국선급(KR)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노르쉬핑 2023 행사장에서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4만㎥급 액화 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에 개념 승인(AIP)을 부여했다고 8일 밝혔다.

두 기관은 공동프로젝트(JDP)로 신조선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선박의 화물탱크와 선체 구조 설계를 맡고 한국선급은 선급 규칙과 국내외 규정을 면밀하게 검토해 설계 적합성을 검증했다.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추세에 맞춰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이 시장의 주목받는 가운데 이산화탄소를 저장 시설로 운송하는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수요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산화탄소는 실온에서 기체 상태로 존재하는 특성이 있지만 대량으로 운송하려면 저온 고압 2가지 조건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경제적인 운송을 위해선 이산화탄소의 삼중점, 즉 기체 액체 고체의 3가지 상태가 평형 상태에 이르는 온도와 압력을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 특히 운항 중엔 이산화탄소의 상태 변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된 선박엔 고압을 유지하는 IMO C타입 화물탱크가 적용됐고 저온에 노출되는 환경에서도 충분한 강도와 내구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저온용 재료가 쓰였다. 또 일반 LNG 화물에 비해 밀도가 높아 화물창, 화물탱크, 하부 지지구조에 대한 구조 안정성이 심도있게 검증돼야 하는 액화 이산화탄소의 특성에 맞춰 구조와 피로 강도를 평가하는 과정을 거쳐 신뢰성을 확보했다. 

IMO는 가스운반선 탱크를 멤브레인형과 독립형 2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고 이 중 독립형 탱크는 다시 특성에 따라 A B C 타입으로 분류한다. C타입은 압력 용기로 안전성을 확보해 누출 우려가 없는 게 특징이다.

KR 도면승인실장 연규진 상무는 “이번 AIP를 통해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건조 기술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CCUS 관련 기술은 물론 탈탄소 대응 기술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삼성중공업 조선설계 담당 안영규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이산화탄소 운반선은 삼성중공업의 앞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 분야의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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