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6 14:10

구주항로/ 물동량 1년만에 늘었지만 대형선 홍수에 선사들 한숨

운임 8주 연속 하락…800弗 붕괴 목전


유럽항로는 모처럼 물동량이 증가했지만 대형선이 잇따라 인도되면서 호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달 스위스 MSC와 홍콩 OOCL이 2만40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을 유럽항로에 투입한 데 이어 일본 ONE도 동형선을 북유럽서비스에 배선하면서 공급과잉이 한층 심화됐다.

공급이 2만TEU급 이상의 대형선으로 이뤄지면서 선사들은 화물적재율(소석률)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운임회복(GRI)과 임시결항(블랭크세일링), 슬로우스티밍(저속운항), 격주 서비스 전환 등으로 시황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해양진흥공사는 “침체 기조 속에서도 제품 재입고 움직임이 일부 감지되며 물동량이 소폭 반등했다”면서도 “대형선 인도에 따른 공급 압박이 이를 상쇄하며 운임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황 반등을 초래할 만한 특이 이슈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운임은 8주 연속 하락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6월16일자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808달러로 집계됐다. 전주 831달러 대비 2.8% 하락했으며, 한 달 전인 869달러에 비해 7% 떨어졌다.

올해 2월 1000달러 선이 무너진 이후 20주 연속 세 자릿수 운임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지중해는 1601달러를 기록, 전주 1626달러에서 1.5% 하락했다. 전달 1628달러에 견줘 1.7% 내렸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한국발운임지수(KCCI)는 6월19일 현재 유럽행 운임이 전주 1361달러에서 2.8% 내린 1323달러를 기록, 3주 연속 하락했다. 지중해 역시 2384달러에서 2344달러로 1.7% 떨어지며 2주 연속 상승 하락했다. 해양수산부에 신고된 한국발 네덜란드 로테르담행 공표 운임은 6월 현재 TEU당 373~905달러로 전달 616~1164달러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물동량은 증가세를 보였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아시아 16개국발 유럽 53개국행(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8% 늘어난 144만3000TEU로,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3년 만에 100만TEU대가 붕괴된 전월 97만8000TEU와 비교하면 48% 급증한 수치다.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는 중국이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물동량을 견인했다. 중국은 11.6% 늘어난 107만9000TEU를 달성했다.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의 동북아시아도 8% 증가한 16만5000TEU를 기록했다. 반면, 동남아시아는 8% 줄어든 19만8000TEU에 그쳤다.

1분기 물동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과 동남아는 각각 6% 11% 감소한 278만6000TEU, 55만TEU에 그친 반면, 동북아시아는 5% 증가한 46만8000TEU를 기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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