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국가들의 부활절 연휴로 인해 벌크선 시장은 소강 상태를 보였다. 또 철광석 주요 생산지인 서호주에서 사이클론 영향으로 출하에 영향을 미치면서 시황에 영향을 끼쳤다.
4월2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261로 발표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만3090로 마감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중국의 철광석 수요는 개선되고 있지만,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인한 부정적인 시장 심리로 인해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서양 수역은 부활절 연휴로 인해 성약 체결이 감소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1661을 기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4월22일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452달러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호주에서 발생한 싸이클론으로 인해 가용 선박이 감소하고, 동북아향 물량이 늘어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1292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366달러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견조한 화물 유입이 이뤄지면서 강보합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남아공발 석탄 물동량이 증가했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선복 누적으로 인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954로 전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905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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