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이 다각도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며 물류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나섰다. 중소상공인 상생, 글로벌 사회공헌,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물류 기능과 연계된 활동으로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한진은 중소 판매자의 배송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 ‘원클릭-오늘배송’과 풀필먼트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사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낮추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배달·택배비 지원 사업을 전개하는 등 실질적인 경영 밀착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국내외로 확대했다. 한진은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위기 임산부 지원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창립 80주년을 계기로 미국 참전용사 후원과 베트남 지역 초등학교 지원 등 글로벌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국내 물류 기업 최초로 ‘버킹엄궁 선언’에 동참하며 불법 야생동물 거래 근절에도 힘을 보탰다.
국가적 위기관리 영역에서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진은 국가 재난관리 물류기업으로 지정돼 비상 상황 발생 시 물류망을 가동하고 있으며,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수하물 당일택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행사 지원에 나섰다.
친환경 경영 부문에서는 인프라 전환과 재생에너지 도입을 병행하고 있다. 기존 주유소 부지를 전기차 충전소로 전환해 전국 14개 거점에서 충전 인프라를 운영 중이며, 친환경 차량 도입 확대를 통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있다. 아울러 2023년 원주·진주 터미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연간 약 130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2024년에는 남부산 택배터미널에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비를 추가 설치해 연간 약 52MWh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했다.
한진 관계자는 “단순한 물류 서비스를 넘어 사회와 환경에 기여하는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며 “전 사업 영역에 ESG 가치를 내재화해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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