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10 11:21

바닷길을 열어라! 여성 해기사 나가신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여자 선원은 눈을 씻고 찾아도 없었던 금녀의 직업이었다. 그러나 최근 4년제 해양대학 관련학과를 졸업한 뒤 외항선에서 근무하는 여성 해기사 수가 해가 갈수록 늘어 내년에는 90명을 넘어설 전망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7일 해양수산부 발표에 따르면 유조선이나 컨테이너선 등에서 항해사나 기관사로 근무 중인 여성 해기사는 모두 38명. 가장 오래된 여성 해기사는 지난 96년 2월 한국 해양대 해상 운송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상선에 입사, 5년 만에 1등 항해사로 승진한 최선숙(崔善淑. 30)씨이다. 외항선의 1등 항해사는 2등, 3등 항해사 및 갑판부원 등 10여 명을 부하로 거느리면서 선박의 운항 부문을 담당하고, 화물을 관리하는 등 선장 다음으로 중요한 직책이다.
최씨 이외의 37명의 여성 해기사들도 현대상선 등 국내외 해운사 소속 외항선에서 3∼2등 항해사나 기관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한국해양대학 21명과 목포해양대학 36명 등 모두 57명의 여학생들이 관련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어서 내년에는 여성 해기사 수가 9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7명의 여성 해기사를 채용중인 현대상선 관계자는 “최근의 외항선은 자동화된 운항시스템 등 첨단장비를 탑재하고 있고 선내 시설 역시 잘 갖춰져 있어 여성들의 지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6년 동안 여성 해기사들을 지켜보니 여성의 섬세함이 사고방지나 재해예방 등 안전운항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이기 부산해양수산청장, 해양부 해운 물류국 선원노정과 조신희 서기관 등은 지난 7일 부산 한국 선원 복지고용 센타에서 여성 해기사들과 만나 이들의 애로 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 자리에는 1항사 최선숙씨를 비롯, 범양상선 소속인 최영숙 2항사, 같은 회사 근무중인 김경숙 3기사 등이 참석하였다.
이들이 지적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여성이기에 특별히 느끼는 애로사항보다는 일반적인 것으로 아직까지 선원에 대한 사회적 지위가 너무 낮다는 점을 들었다. 예전에 ‘파일럿’이라는 TV 연속극을 통해 비행 조종사의 지위가 크게 향상되었던 것처럼 선원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이들은 입을 모았다. 또한 해상 직에서 육상 직으로의 전환이 너무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선진국에서는 항만의 VTS 요원이 해기사로 운영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일반직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을 예로 들고 해상 근무 해기사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항만 관련 육상직으로의 전환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선박의 항해 시 해군이 불필요할 정도로 과다하게 통신 검색을 해 안전 항해의 위협이 되고 있는 점 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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