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31 10:35

한국 수출업체들, 올 美 수출 증가 전망

경기 호전 힘입어 타이어ㆍ가구 등 수출 주도
무협 ‘2004년도 대미수출전망 설문조사 보고서’ 발표



미국에 주재하고 있는 업체 지사(현지법인 포함) 10개중 9개 업체는 올해 미국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1.6%에 불과했으며 경기가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답변은 한 건도 없어 대다수 기업들이 2004년도 미국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호전에 힘입어 대미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대답한 업체는 80%에 달했다. 이같은 결과는 무역협회 뉴욕지부가 구랍 22일 발표한 ‘2004년도 대미수출전망 설문조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대미수출에 중요한 변수가 될 미국경기에 대해 응답자의 대다수가 ‘경기호전’을 전망했다. 전체 응답자의 85%가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이라 전망했고,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본다’는 응답도 6.6%에 달해 전체 응답자의 92%가 올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경제에 별다른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6.6%로 나타났다. ‘경기가 다소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1.6%에 불과했으며, ‘경기가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답변은 한 건도 없어 대다수 기업들이 올해 미국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었다.

10개중 8개업체 대미 수출 증가 예상

지난해 대비 올해의 대미 수출 전망에 관한 설문에서 응답업체의 대다수가 대미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미수출 증가를 예상한 업체는 조사에 응한 업체의 80%에 달해 2001년 조사의 83%, 2002년 조사의 82%에 이어 대부분의 업체가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업체의 15%는 내년도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답한 업체들의 품목 및 증가율을 보면 30%이상 증가는 타이어, 가구, 건설중장비, 자동차 부품, 자동주유기, 크리스탈 전동진자, 레이저 절단기계이며, 10~29% 증가는 반도체 부품, 자동차 부품, 농산물, 나노 신소재, 전자부품, 철강, 강관, 반도체, 휴대전화, 가전, 식품, 베어링, 산업기기, 엔진 등이다. 또 1~9% 증가는 염료, 자동차용 모터, 오일, 철강, 시멘트, 통신장비 등으로 나타났다. 수출감소가 예상된다고 답한 업체들의 품목 및 감소율을 보면 20%이상 감소는 섬유기계, 철강, 식품첨가물 업체였고, 1~19% 감소는 기계, 전자, 섬유, 화학, 철강, 파이프, 자동차부품 등의 업체들에서 답했다.
최근 3년 조사에서 ‘10~29%증가’ 응답 구성비는 2002년 46%, 지난해 50%, 올해 52%로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수출이 10%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최근 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출증대 전망치를 보여(’02 : 66.6%, ’03 : 64%, ’04 : 76%), 큰 폭의 수출 증가를 전망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 제품의 올해 대미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수출 증가요인으로는 예년 조사와는 달리 ‘미국경기회복과 수입수요’증가를 선택한 응답이 전체의 36.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현지 마케팅활동강화’를 선택한 응답이 33%로 뒤를 이어, 지ㆍ상사들이 경기에 의존하는 수동적인 자세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제품 개발 및 품질개선’의 응답률은 24%, ‘자사 제품의 가격경쟁력 회복’은 6.6%의 응답률을 보였다.
최근 2년간 조사에서는 수출증가 요인으로 ‘현지마케팅활동 강화’(’02 : 39%, ’03 : 43%)와 ‘신제품 개발 및 품질개선’(’02 : 30%, ’03 : 43%)을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올해 조사에선 ‘경기호조로 인한 수입수요증가’(’02 : 24%, ’03 : 11.4%, ’04 : 36%)의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올해 대미수출 환경에 경기회복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과의 경쟁심화가 수출 걸림돌

자사제품의 대미수출 감소에 주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지적된 요인으로는 ‘중국 등 경쟁국과의 경쟁관계 심화’를 지적한 비율이 43%로 가장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원/달러 환율 악화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를 지적한 응답과 ‘미국경기 둔화로 수입수요 감소 등 시장여건 악화’라는 응답율은 각각 17.6%로 나타났다. ‘운임상승 등으로 인한 물류비용 증가’를 지적한 비율은 16%에 그쳤으나 특정 업체들의 수출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쟁국과의 경쟁관계 심화’에 대한 응답은 2002년 0.8%, 지난해 25%, 올해 43%로 큰 증가를 보여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임상승 등으로 인한 물류비용 증가’에 대한 답변도 전년 조사시와 비교해 높은 응답률을 보여(’02 : 16%, ’03 : 0%, ’04 : 16%) 많은 업체들이 운임상승으로 인한 물류비용 증가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미수출에서 우리나라 업체의 주된 경쟁국은 일본, 중국/미국 및 우리나라 동종업체의 순으로 지적됐으며, 대만과 EU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예년에 비해 EU(’02 : 7%, ’03 : 4%, ’04 : 7%)를 지적한 응답이 증가했으며, 홍콩(1.5%)과 싱가포르ㆍ카리브 연안국(0%)은 매우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품목별로 지적된 주요 경쟁국들을 보면 철강은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대만, 남미 등이고, 가전ㆍ전자는 일본, 중국, 한국, 대만, EC, 미국이었으며, 반도체는 대만, 일본, EC, 한국, 자동차부품은 미국, 중국, 일본, 한국, EC, 대만, 멕시코 등으로 지적됐다. 미국업체의 경우 지난해 조사 결과 중국의 24%에 못미치는 20%를 기록해 미국 경기침체의 여파로 미국업체들의 경쟁력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조사에선 미국과 중국이 동등한 응답률(20%)을 기록, 우리 업체와 미국 업체간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말로 예정된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시 미 대통령이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는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 업체가 정책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대처가 요구된다. 또 올 조사에서 일본을 가장 강력한 경쟁국으로 선택한 비율이 중국 및 미국 현지업체보다 높게 나타나 최근 2년간 조사와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

상당수 업체 대미 경쟁력 자신

미국시장에서 자사 제품의 경쟁력 전망에 대한 조사에선 조사대상업체의 31.3%가 경쟁력에 큰 문제가 없다고 응답해 상당수의 대미수출업체들이 미국시장 공략에 어느 정도 자신감과 기반을 다진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37.5%가 미래의 약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28%가 현재 경쟁력 약화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응답하는 등 단·중기적으로 업체들의 위기의식이 나타났다. 조사대상 업체의 3.1%는 경쟁력 약화가 심각한 수준임을 밝혔다.
경쟁력 약화에 대한 대책으로는 ‘신제품 개발이나 상품 차별화, 아웃소싱 확대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추진중’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1.3%로 나타났으며, ‘비용절감과 품질개선’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0.7%로 그 뒤를 이었다. 응답업체의 17%는 ‘해외로의 공장 이전 등 혁신적인 대책을 추진중’이라고 밝혀, 한국내의 어려운 기업환경과 업체들의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반영했다. 경쟁력 약화에도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응답은 전혀 없었으며, 총 응답업체의 89%가 어떤 형식으로든지 경쟁력 약화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 또는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미수출 품목에서 자기 상표 비중에 대한 조사에선 조사대상 업체중 ‘자기상표 수출 비중이 100%’라고 답한 비율이 56.5%에 달했고, ‘80%이상 99%이하’라고 답한 비율은 9%로 나타났다. 반면 ‘자기상표수출비중이 0%’라는 답과 ‘1~19%’라는 응답은 각각 8%로 적게 나타났다.
자기상표 수출 전략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응답업체의 65%가 ‘자기상표 비중 확대전략을 추진중이며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14%는 ‘자기상표 수출 전략이 답보상태에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20.4%는 ‘현재 주문자생산방식위주로 대미수출을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중 8%는 자기상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미수출상품의 현지유통 방법으로는 응답기업의 다수가 예년과 마찬가지로 현지법인(35%)이나 딜러(26%)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수요자와 직접거래한다는 응답은 25%로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 해외시장 침투 초기단계의 마케팅 방식인 ‘현지법인 또는 딜러’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다수 업체, 미 수입규제 해당품목 없어

대미수출 품목에 대한 반덤핑, 상계관세 부과 등 수입규제 여부에 대해선 절반이 넘는 65.5% 업체가 ‘현재 대상품목이 없다’고 응답했다. ‘현재 규제대상 품목이 없으며 앞으로도 대상품목이 없을 것’이라는 업체는 51%로 전년보다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이는 업체들이 품목 다변화 등을 통해 수입 규제에 대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향후 수입규제에 대해선 14.7%가 ‘현재 규제대상 품목이 없으나 신규 수입규제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해 2001년 조사시의 17%나, 2002년 조사 때의 25%보다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11.5%는 ‘현재 규제를 받고 있으며, 향후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응답해 2001년 조사시의 17%, 2002년 조사시의 18%보다 감소했다.
대미수출에 장애가 되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 수출에 지장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 중 30.4%가 ‘보안 강화로 인한 현지통관 지연’을 지적, 미국의 보안강화 정책이 대미 수출에 가장 큰 장애가 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당한 관세 부과 및 수입부담금, 수수료 징수’라고 답한 비율도 24%에 달했으며, ‘까다로운 규격ㆍ검사 및 라벨링 규정’이라는 답변이 22%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2월부터 본격 시행된 ‘선적전검사 등으로 인한 선적지연’에 대한 답변은 13%로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수출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시장에서 영업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애로사항으로는 전체 응답업체의 2/3이상(70.5%)이 ‘자사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를 지적했다. 전체 응답업체의 39%가 ‘미 경기침체로 인한 수입수요 감소’를, 33%가 ‘마케팅 자금 및 능력 부족’을 지적했으며, ‘시장 및 상품정보의 부족’이라고 답한 업체도 15%에 달해 원하는 정보에 대한 충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 응답이 허용된 본 문항에선 대부분 업체들이 하나 이상의 답변을 선택 업체들의 애로사항이 여전함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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