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20 18:15
삼성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 모스볼드사로부터 원유시추선박인 드릴쉽 1척, 미국 쉐브론사로부터 해상가스플랫폼 1기 그리고 유럽으로부터 유조선 8척 등 올해 들어 총 13억달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쉽은 해상플랫폼의 설치가 불가능한 심해지역에서 원유 및 가스 시추작업이 가능한 선박형태의 시추 설비로서 척당 5억여달러에 달하며, 올해 건조를 시작해 2008년말에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이 드릴쉽은 정해진 납기보다 조기에 인도할 경우 매일 10만달러씩 추가로 받게되는 유리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삼성중공업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드릴쉽 건조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는 또 다른 드릴쉽과 서아프리카에서 발주 예정인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 입찰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2억5천여만달러에 달하는 '가스 재처리용 해상플랫폼'은 매일 약600만㎥의 천연가스를 처리 할 수 있는 규모로 2008년 3월말에 인도, 앙골라 북서쪽 해안에 위치한 타쿨라해저유전에 설치돼 향후 15년간 가동될 예정이다.
'가스 재처리용 해상플랫폼'이란 해저유전에서 원유를 채굴할 때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압축처리한 후 해저로 연결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에 있는 천연가스 액화시설로 운송하는 해양설비이다.
이밖에 삼성중공업은 최근 유조선 11만5천t급 4척과 15만8천t급 4척을 각각 발주받아 '수주 대박' 잔치를 이어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중공업은 창사 이래 최대인 77억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 현재까지 13억달러를 수주함에 따라 지난해 수주실적을 초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