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9-22 10:47

[ 통상산업부, 對美 수출대책회의 개최 ]

미국내 대형유통망 적극 활용키로

임창열 통상산업부 장관은 지난 8일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수출업계 관계자
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對美 수출동향을 점검하고 수출대책을 논의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칼라TV, D램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규제에 우리 정부가 강
력하게 대응해 조기 해결할 것을 건의하는 한편 복잡한 미국의 원산지 규정
등이 우리기업의 대미수출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통상활동 강활
르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선 미국 정부조달시장, 전자상거래시장 진출을 추진하기로 하고
경공업체품의 대미수출 촉진을 위해 미국내 대형유통망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8개 종합무역상사 사장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수출보
험공사, 무역협회등 수출지원기관, 그리고 반도체, 자동차, 철강등 대미 수
출주종품목 유관단체의 책임자들과 통산부의 통상무역실장 등 40여명이 참
석했다.
임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전체수출에서 대미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
속 하락하고 있으나 미국은 여전히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이자 세계 최대시
장임에 틀림없고 미국시장에서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만 다른 수출시장에서
의 생존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
다.
김상열 무역정책심의관은 대미 수출입동향 보고를 통해 80년대 중반 3저 호
황의 영향으로 연평균 10%이상의 신장세를 보이던 대미수출은 90~95년에는
연평균 4.5% 증가세로 둔화되었고 96년에는 전년대비 10.2%가 감소한 반면
대미수입은 90년대이후 연평균 10%를 넘는 증가율을 보여왔으며 따라서 대
미적자규모도 94년 10억달러, 95년 63억달러, 96년 116억달러규모로 확대되
어 왔다고 보고했다. 올들어서도 대미수출은 지난 7월까지 121억달러로 년
년동기대비 6.6%가 감소하고 수입은 187억달러로 2.6%가 감소해 대미 무역
수지는 66억달러의 적자를 보여 전체 적자의 67.0%를 해당하고 있다는 것이
다.
임장관은 이자리에서 해외수요 증가등 해외요인의 호전과 기업, 근로자 및
정부의 수출증대 노력이 작용해 최근 수출이 전반적으로 회복의 조짐을 보
이고 있으나 미국시장에선 일본과의 수출주력상품 경합, 후발개도국의 추격
, NAFTA역내국가의 도약, 품질경쟁력 열세, 현지유통체계 미흡, 우리상품에
대한 낮은 이미지, 수출업계의 미국시장에 대한 관심하락 등이 대미 수출
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참석자들에게 대미 수출마케팅을 더
욱 강화하는 한편 정부조달시장, 전자상거래 시장등 새로운 시장 영역에의
진출을 통해 미국시장을 개척하도록 관련업계가 혼신의 노력을 다해 줄 것
을 당부했다.
특히 원화환율 인상 및 주종품목에 대한 국제수요 안정등의 요인으로 6월이
후 수출이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는바 이러한 추세를 견실하게 정착시킬수
있도록 업계가 가일층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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