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08 17:31

Outlook Logistics

2007년 물류 컨설팅, 동향과 추이

EXE 컨설팅 강석현 대표

요즈음 같이 새해를 맞이하는 때가 되면 작년 실적이 어땠냐, 올해의 전망이 어떠냐는 등의 사업성과나 시장 상황에 대한 질문을 흔히 받게 된다. 최근에는 이에 더하여 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서 그런지 물류컨설팅의 동향과 추이가 어떠한지를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

IMF 전후 까지는 기업물류의 인식과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까닭에 대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물류운영체계를 갖추기 위하여 거시적인 중장기 전략 방향 정비, 현장 개선, 각종 물류 표준화 등의 주제에 대하여 판매물류를 중심으로 한 컨설팅이 주류를 이루었다고 본다. 이는 기업물류에 영향을 주는 외부적인 요인이나 내부적인 사업구조의 변화가 최근처럼 크지 않았으므로 성장하고 있는 사업규모에 맞춰서 물류체계를 정비해 나가는 것이 기업의 큰 숙제였기 때문이다.

즉, 컨설팅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수준에 있어서도 우리나라 기업에 물류의 개념과 중요성이 인식되기 시작한 90년대에는 물류현황을 진단하고 중장기적인 전략방향을 수립하는 것이 주류여서 제안 요청도 구체적인 과제의 해결보다는 물류체계 전반의 개선방향을 개념적으로 요구하는 수준이었다. 반면에, 최근 들어서는 그 동안 기업물류체계의 운영과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서 다양한 이슈들을 경험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오고 있으므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물류컨설팅을 통해서 특정한 과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해 줄 뿐만 아니라 컨설팅 결과의 구현을 전제로 수행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컨설팅 수요 측면에서 보면 우리 기업 전체의 추세를 살펴보기는 어렵지만,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컨설팅회사의 경우를 예를 들어보더라도 지난 5년 전에 비하여 컨설팅 상담이나 수행 건수에 있어서 매년 20~30% 정도의 증가가 있었고, 고객층도 대기업 중심에서 최근에는 매출 수백억원 정도 규모의 회사들에 이르기 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현재에 이르기 까지 유통/조달, 부동산, 노동시장, 에너지, 환경 등의 외적인 요인과 조달/생산/판매의 글로벌화, 기존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신사업/신제품 가속화, 치열한 물류서비스 경쟁, 원가 및 이익에서 차지하는 물류비 비중 증대 등의 기업 내적인 요인에 의해서 물류부문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과거에 비해서 매우 다양화되고 복잡해지고 있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경영환경에 따라 최근에 우리 기업들의 물류컨설팅 주제에 있어서도 이를 반영한 몇 가지 두드러진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먼저, 글로벌 물류에 대한 이슈가 가장 크지 않나 생각된다. 대기업이건 중소기업이건 이미 우리의 많은 기업들이 해외에서 생산/판매 거점을 갖고 있고, 해외에서의 자재 및 상품조달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국내외 물류네트워크를 재정립하고, 이에 따른 센터 확보/운영, 운송방식, 반품 처리, 아웃소싱 등에 대하여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아울러 특히, 그 동안 협력사의 책임으로 돌렸던 Inbound 물류에 대해서 구매자가 납품서비스 유지 뿐만 아니라 조달 물류 효율을 주도하여 궁극적으로 원부자재나 상품의 구매원가를 절감하고자 하는 인식이 확산되어 있어서 구매단가에서 조달물류비를 구분하여 측정, 관리하고 집하센터 등을 활용한 납품 공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가 급등과 운송빈도의 증가, 배송서비스 요구 가중, 복잡한 운송비 구조 등의 영향으로 운송체계의 효율화 및 시스템화에 대한 필요성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한편, 물류거점에 있어서는 경제, 사회적인 영향을 최근 들어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개발, 도로확충, 기존 센터 입지의 도심화, 공공부문에서의 물류단지 개발 등의 외부 요인과 재고, 인력, 차량 등의 물류자원 활용의 시너지를 위하여 물류센터를 통합하고자 하는 추세와 전근대적인 물류센터로는 운영효율 뿐만 아니라 물류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인식 하에 신규 물류센터 건립에 대한 컨설팅이 최근 2~3년 사이에 급증하고 있다.

아직 까지는 보편화되지는 않은 것 같지만, 서서히 화주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가 물류아웃소싱 관리와 관련된 것이 아닌가 한다. 아웃소싱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화주와 물류사업자 간의 이견, 상호 불만족내지는 불신 등이 생기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이러한 문제들은 물류아웃소싱 업체 선정에서 부터 계약, 모니터링, 평가에 이르기 까지 아웃소싱 전체의 과정을 관리하는 체계가 미흡한데서 초래되는 결과라고 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화주기업을 대신해서 물류아웃소싱을 관리 및 운영개선을 대행하는 컨설팅이 해외에서는 주목을 받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도 이에 대한 니즈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기업물류 컨설팅이 수행되고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추세는 기업물류의 역할이 supply chain 전체의 물류를 통합적으로 보고자 하며, 현장 Operation과 관련되어 아주 구체적으로 운영체계를 구상하여 즉시 이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계하고 심지어는 컨설턴트와 함께 구현하려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2007년도는 여느 때보다도 기업물류환경의 변화 요인이 많고 그 영향도 크리라 본다. 변화에 따른 물류에의 영향을 사전에 충분히 이해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각 기업의 입장에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어떤 특정한 추세나 동향에 쫓아서 자신의 물류체계를 맞춰가서는 안될 것이다. 동일한 주제에 대해서도 각 기업이 처한 여건과 환경이 다르므로 접근하는 방식도 달리 해야 할 것이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Interasia Inspiration 11/04 11/25 KOREA SHIPPING
    Kmtc Colombo 11/05 11/25 FARMKO GLS
    Kota Layang 11/06 11/19 Doowoo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Interasia Inspiration 11/04 11/25 KOREA SHIPPING
    Kmtc Colombo 11/05 11/25 FARMKO GLS
    Kota Layang 11/06 11/19 Doowoo
  • BUSAN KAOHSIU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22 11/02 11/06 Wan hai
    Ym Inauguration 11/04 11/08 T.S. Line Ltd
    Itx Higo 11/05 11/14 Dongkuk Marine Co., LTD.
  • BUSAN PORT KEL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X-press Cassiopeia 11/01 11/12 Sinokor
    Kmtc Tianjin 11/01 11/15 CMA CGM Korea
    Kmtc Tianjin 11/02 11/15 T.S. Line Ltd
  • BUSAN AL JUBAI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Hanul 11/02 11/29 Yangming Korea
    Hmm Hanul 11/02 11/30 HMM
    Rome Express 11/06 12/07 HMM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