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1-15 16:35

[ 내년 건화물선 선복과잉률 다소 개선될 듯 ]

주요 건화물 해상물동량 0.5% 증가에 그칠 전망

내년도 주요 건화물 해상물동량은 미증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사정책연구실 한철환 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
료에 따르면 내년 세계경제는 그동안 침체상태에 빠져 있던 일본과 동남아
시아국가들의 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보여 올해보다 소폭 증가한 2.5
%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반탄을 제외한 여타 건화물
물동량은 감소 내지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99년 주요 건화
물 해상물동량은 전년대비 0.5% 증가한 11억6천4백만톤에 그칠 것으로 추정
된다.
한편 내년도 건화물선 신조인도량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1천2백50만DW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노후선 해체량은 8백90만DWT로 금년에 이어 높
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전체 건화물 선복량은 금년보다 1.3% 증가
한 2억6천7백60만DWT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선복량은 금년보다 1.3% 증가 전망

따라서 99년 건화물 선복과잉률은 선복수요와 공급 모두 소폭 증가에 그쳐
금년의 10.5%보다는 다소 개선된 10.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나 본격적인
시황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다. 향후 세계 건화물시황은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기회복 여하에 달려 있으므로 이들 국가들의 금융 및 기업부문 구조조정
이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계 경제전망에 따라 99년 세계 주요 건화물 해상물동량은 전년도와 비슷
한 11억6천4백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청왼다.
세계 철광석 해상물동량의 57.4%를 점하고 있는 아시아지역 중 일본과 한국
은 내수침체와 주요수출시장인 동남아시아의 경제혼란, 그리고 최근들어 미
국 철강업자들의 덤핑제소 움직임에 따라 내년도 조강생산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철광석 수입량은 금년에 이어 약 2%의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
상되고 EU의 경우도 내년도 경제성장폭 하락에 따라 역내 철강수요가 감소
할 것으로 보여 세계 철광석 해상물동량은 전년대비 2% 감소한 4억6백만톤
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주료 제철용으로 사용되는 원료탄의 경우도 아시
아 및 유럽지역 국가들의 조강생산 감소와 새로운 제철기술 도입에 따른 수
요 감소추세에 따라 금년보다 소폭 감소한 1억7천2백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
측된다.

핸디사이즈 해체량 증가

90년대들어 연평균 5%대의 물동량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일반탄의 경우
동남아시아의 경제혼란으로 IPP(독립발전사업자)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여타 아시아국가들의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화력발전
소 건립 확대와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잇점에 따라 199
9년 세계 일반탄 해상물동량은 전년대비 6% 증가한 2억9천6백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97년 12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회의의 기후협약에 따라 이산화탄소 등 온실효과를 야기하는 가스는 향
후 배출삭감을 요구받고 있어 1차에너지 가운데 특히 이산화탄소의 매출량
이 많은 석탄은 세계적으로 소비가 억제될 것으로 보인다.
곡물의 경우 미농무성(USDA) 발표에 의하면 98/99 곡물년도 세계 곡물(밀과
잡곡) 생산량은 아르헨티나의 경작면적 감소, 중국의 홍수피해, 구소련의
경제불안과 기후악화에 따른 생산감소 등에 따라 전년동기에 비해 2천6백70
만톤 감소한 14억7천3백60만톤에 달할 전망이며 세계 곡물교역량은 전년보
다 소폭 감소한 1억8천4백50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국의 곡물수입동향을 살펴보면 1992/93년 곡물년도이후 급격한 감소추
세를 보여왔던 구소련의 경우 국내 곡물생산감소와 경기침체로 식량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미국이 구소련에 대해 옥수수 75만톤, 밀 4
백만톤 등의 식량원조를 계획하고 있어 침체일로에 있는 파나막스선형의 시
황개선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90년대들어 파나막
스형 곡물운임시황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경우 금년 여름
홍수피해로 인해 98/99년 곡물년도 생산량은 전년대비 3% 감소한 2억4천5백
70만톤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국내소비량은 2억4천9백만톤으로 생산
량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은 과거 2년간 풍작시 비축해 뒀던
국내 재고분으로 생산과 소비의 갭을 보충할 것으로 보여 시황개선에 크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건화물부문 선복량 추이를 살펴보면 신조인도량은 지난 2년간의 준공
러시가 일단락돼 금년도에는 1천1백40만DW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해체량은 시횡 침체 및 선박의 안전운항에 대한 국제안전관리규약(ISM CODE
)의 발효에 따라 86년 1천2백30만DWT의 해체량을 기록한 이해 12년만에 1천
만DWT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98년 10월말 현재 건화물선 총해체량은 9
백50만DWT로 전년의 7백80만DWT를 이미 상회했으며 선형별로는 케이프사이
즈 선형이 3백10만DWT, 파나막스 선형 2백50만DWT, 핸디막스 선형 1백10만D
WT, 핸디사이즈 선형 2백90만DWT으로 파나막스급 이하 선형들의 해체량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98년 세계 건화물 선복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2억6천4백만DWT에 달할 전망이다.
또 내년은 신조인도량이 전년대비 9.6% 증가한 1천2백50만DWT로 예정돼 있
는 반면 노후선의 해체량은 8백90만DWT의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돼 선복순증가량은 3백60만DWT로 추점됨으로 건화물선 총선복량은 금년보다
1.3% 증가한 2억6천7백6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도 신조인도량
을 선형별로 살펴보면 케이프사이즈 4백30만DWT, 파나막스 4백50만DWT, 핸
디막스 2백20만DWT, 핸디사이즈 1백50만DWT로 예상되는 반면 해체량은 2백9
0만DWT로 특히 파나막스급 선형의 선복증가가 두드러 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핸디사이즈 선형은 노후선의 해체량 증가로 선복량이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금년 11월부터 오는 2000년까지 발주잔량을 선형별로 살펴보면 케이프
사이즈 58척·9백70만DWT, 파나막스 124척·9백10만DWT, 핸디막스 95척·4
백30만DWT, 핸디사이즈 98척·2백60만DWT로 케이프사이즈 선형과 파나막스
형의 발주잔량이 전체 건화물선 발주잔량의 73%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파나막스선형의 발주잔량은 현재 동 선복량의 13.8%를 점하고 있어 향후
선복과잉해소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케이프사이즈 발주잔량 73% 차지

내년도 건화물 시황을 선형별로 살펴보면 핸디사이즈 선형의 경우 그간 아
시아지역의 鋼材(강재), 목재, 시멘트 등 건설자재수송을 주로 담당해 왔으
나 동 지역의 금융위기에 따른 수입물량감소로 금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
다. 내년에도 마이너 벌크 해상물동량이 전년대비 1%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
망되고 그중에서도 특히 강재는 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황
악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핸디사이즈 선형의 경우 총선복량의 47%가
선령 20년이상의 노후선으로 최근들어 해체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98~99년 2년 연속 선복량이 감소추세에 있어 운임회복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핸디막스 선형이 핸디사이즈 선형의 시장을 잠식하
고 있어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핸디막스 선형은 금년 아시아국가들의 통화가치하락으로 수입물량은 줄고
수출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유럽/극동향 운임은 50%가량 하락한 반면 극동/
유럽향 운임은 그 반대현상을 보였다. 내년에는 미국과 유럽 철강업자들이
아시아산 철강제품에 대해 반덤핑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여 수출물량 감소에
따른 시황악화가 예상된다.
파나막스 선형의 대표적인 운임지표인 미국걸프/일본향 파나막스 곡물운임
의 경우 일본과 한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해상물동량 감소, 올 봄 실시된 파
나마운하의 홀수제한강화로 핸디막스 선형으로 물동량이 일부 이전됨에 따
라 87년이래 11년만에 톤당 13달러이하로 하락하는 극심한 침체상황을 나타
내었다. 99년에는 올 12월부터 내년 6월에 걸쳐 이루어질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식량지원으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순선복증가량
이 2백50만DWT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본격적인 시황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금년 홍수피해로 곡물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
던 중국의 경우 피해작물이 밀보다는 쌀과 면화에 집중돼 기대했던 시황개
선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프사이즈 선형의 경우도 일본과 한국의 조강생산 감축에 따른 철광석
수입물량 감소와 금년 건실한 성장을 기록했던 EU의 조강생산이 역내 경기
둔화로 내년에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며 선복량도 금년의 감소추
세에서 내년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돼 시황악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향후 2년간 건화물선 부문의 수급상황은 일반탄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화물
물동량은 내년도 보합 내지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95년이
후 신조선 준공러시에 따라 시장에 새로 투입될 선박들이 여전히 많은 상황
이어서 만성적인 선복과잉현상은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세계 건화물선 해운경기는 세계 건화물 해상물동량의 45%이상을 점
하고 있는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국가들의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
점차 벗어나 어느정도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주요기관들이 예측하고 있
으며 신조인도량도 95~97년도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건화
물 시황은 금년보다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건화물선
선복과잉률은 금년 10.5%에서 99년에는 10.1%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추정됐
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에 있는 동아시아국가들의 금융 및 기업부문의 구조
조정이 신속히 이루어지지 않아 이들 국가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그 여
파가 선진국들에게 파급될 경우 세계경제는 장기불황의 가능성 마저 내포하
고 있어 세계 건화물 해운경기는 금년보다 더욱 악화될 소지를 안고 있다.
따라서 본격적인 건화물선 해운경기의 회복은 동아시아국가들의 경제성장이
다시 본궤도로 진입하고 신조인도얄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느 2000년 후
반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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