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17 08:22

신년인터뷰/ 김성수 위동항운 사장

"지난해 임직원 일심단합으로 창사이래 최고 경영실적 달성 뜻깊어"

신년인터뷰/ 김성수 위동항운 사장


"지난해 임직원 일심단합으로 창사이래 최고 경영실적 달성 뜻깊어"
위해/청도 양항로 효율적 운영통해 시너지효과 극대화
신규카훼리항로 개설시 경험있는 기존선사 주도적 참여토록


Q. 지난해 위동항운은 전임직원이 위기극복의 저력을 살려 실적면에서 사상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난 수년간 세계경제는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작된 전세계적인 최악의 경기침체와 2009년 3월경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돼 전세계로 확산된 신종플루 그리고 같은해 2/4분기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던 국제유가 등의 영향으로 불황의 골이 매우 깊었던 기간이었습니다.

아울러 해운시장에 있어서도 2008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해운불황은 국내외 해운산업을 최악의 위기속으로 빠져들게 했고 심지어 2009년 9월에는 세계 3대 컨테이너선사인 프랑스의 CMA CGM이 사실상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면서 전세계 해운업계를 놀라게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저희 위동항운은 이러한 전세계적인 심대한 불황의 파고를 피할 수 없어 지난 수년간 창사이래 최대의 위기에 봉착하게 됐습니다.

저희 위동은 회사를 재창립한다는 각오로 지난 수년간 비상경영체제하에서 임직원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희생을 감수하며 위기극복을 위한 온갖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회사 조직을 현장 및 영업중심으로 개편해 고객중심의 서비스 강화에 진력했고 새로운 시장 개척 및 운항원가를 비롯한 각종 비용절감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또 직원의 전문성을 다지기 위해 직무관련 교육을 강화했으며 인력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한중 합작회사로 인천을 비롯해 중국의 청도, 위해의 사무소를 운영하는 상황에서 양국 직원들간의 화합과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한 일하는 분위기 쇄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다행히 양국 임직원 모두가 일심단합해 위기극복에 동참함으로써 2008년 발생됐던 적자는 2009년에는 적으나마 흑자경영으로 전환됐고 작년에는 시황회복에 힘입어 여객 26만3천여명과 화물 14만4천TEU를 수송하며 총매출 1억2백만달러를 달성하는 창사이래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두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의 성취는 무엇보다도 먼저 저희 위동에 신뢰를 주고 서비스를 이용해 주신 고객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Q. 새해 한중카훼리항로 시장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올해 한중 카훼리시장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은 그리 밝다고 보지 않습니다.

세계경제가 지난해보다는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유럽발 재정위기가 상존하고 있으며 또한 중국의 긴축정책 강화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경기둔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지난 2008년 10월에 중단됐던 평택-일조항로가 이달 운항을 재개하고 대산-영성항로가 신규개설 준비중이며 또한 금년 4월경 개최 예정인 한중 특별 해운회담에서 평택-연태, 평택-석도항로의 신규개설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돼 있어 그렇지 않아도 선복과잉 상태에 있는 한중카훼리 항로에 또다시 선복추가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한동안 안정적이던 연료유가가 지난해 말경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이 점 또한 올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더해주는 한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신묘년 새해를 맞아 사장님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분야는?

“이미 말씀드리 바와 같이 올해 저희 한중 카훼리시장의 대내외적 경영환경은 대단히 불확실하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무엇보다도 먼저 기본에 충실토록 해 고객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며 선제적 대응과 공격 경영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공격경영이 최선의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객, 화물에 대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은 물론이고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시행해 신규 고객을 창출함으로써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위해/청도 양항로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현재 저희 위동은 인천-위해, 인천-청도 양 항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3만톤급 대형 카훼리 선박 ‘뉴골든브릿지Ⅱ호’와 ‘뉴골든브릿지Ⅴ호’를 투입해 항로별로 각각 주 3회씩 왕복운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항로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장단점을 보완, 강화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이고 활기찬 기업문화 구현에도 역점을 둘 예정입니다.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최고의 경영성과를 이루기 위해선 경영자원 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인적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위동이 무한경쟁 카훼리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지속할 수 있도록 임직원 개개인의 자기개발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직무관련 교육을 강화해 전문성을 다지며 업무 개선 제안제도를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공정한 성과평가를 정착시켜 모든 임직원들의 창의성과 활력이 업무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Q. 한중 카훼리선사간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경쟁력 제고차원에서 구상하고 있는 사업들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눈높이와 요구사항에 맞춰 고객입장에서의 서비스 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키 위해선 기존 고객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위동 스스로 이전보다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열의와 함께 고객이 원하는 바를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파악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입니다. 또 이 과정은 중단없이 지속적으로 이뤄짐으로써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부응할 수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올해 중점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먼저 선박운항부문에서는 항로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운항선대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며 특히 인천-청도항로에 적합한 경제선 확보에 진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여객부문에서는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영업조직을 강화해 중국내 영업활성화를 위한 여객시장개발부를 신설하며 일반여객 마일리지 제도와 단체 할인율제도 등 기존의 운임정책을 개선, 보완하고 선상 전시회, 포토존 운영 등 선상에서의 이벤트를 더욱 활성화해 배낭여행, 산악트레킹단체 등 일반여객의 수요 확대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화물부문에서는 수출보다는 수입화물이 많은 상황임을 고려, 중국 현지 투자업체 대상 영업을 강화하고 산동성 지역의 부족한 화물원의 보충을 위해 중국 내륙지역과 남방화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또 이에 더하여 중국 내륙수송의 경쟁력을 보강하고 중국내 CY, CFS 기능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한중 양국간 협정이 체결되고 같은 해 12월 정식 개통식을 가졌던 한중 해상육상 화물자동차 복합운송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화물 운송시간의 단축과 화주의 편의 증진 그리고 비용절감을 위해 운송업체, CY, CFS 등 협력업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최상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내륙운송료가 완화되며 화주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Q. 사장님께선 직원들의 전문교육 분야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의 지원상황과 그 성과는?

“기업의 경쟁력은 조직 구성원의 능력과 자세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직원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긍정적 사고와 적극적이고 책임감있는 자세로 고객을 섬길 수 있도록 인성교육과 함께 직무와 관련한 전문성 함양에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교육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지속할 때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올해도 예년과 같이 사내 또는 외부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직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 중 특히 언급하고 싶은 것은 해운물류와 관련한 전문성 함양을 위해 물류관리사 양성을 목표로 전문교육기관에 위탁교육을 실시했는데, 국토해양부에서 주관하는 물류관리사 자격시험을 11명이나 합격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Q. 관계당국에 당부하고 싶은 바는?

“ 현재 한중 카훼리시장은 12개 운항선사가 14개 항로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또 운항선사들의 형태는 한중 50:50 합작형태이며 위동항운과 연운항훼리를 제외한 10개 선사가 단일항로 서비스 선사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형태로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없어 항로운영의 효율화나 대고객 서비스의 고급화 더 나아가 카훼리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아울러 인천, 평택, 군산 등 한중 카훼리 선박이 기항하는 항만의 인프라가 부족해 부두시설 및 터미널 시설이 열악할 뿐아니라 전체적으로 심각한 선복과잉으로 만성적인 과당경쟁의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산동성 항로에는 한중 카훼리항로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무려 7개항로가 집중돼 있어 이러한 선복과잉의 문제가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한중 카훼리업계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욱 발전적으로 나아가기 위해 해운당국에 몇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한중 카훼리항로의 시황이 호전돼 신규 카훼리항로의 개설이 필요할 경우에는 해운당국이 한중해운회담의 기본 정신인 “한중 카훼리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유지한다”는 명제에 따라 민간협의체(황해객화선사협회)이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 원칙과 기준을 수립하고 이 원칙과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신규 카훼리항로 개설시 카훼리항로를 성실하게 운영한 경험이 있는 기존 선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신규항로 개설시 기존 합작회사 명의로는 신규사업자로 참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존 제도를 개선해 카훼리사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규모있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시기를 요망합니다.

셋째, 인천 남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진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한중 카훼리선박이 이용하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1, 2 터미널로 이원화돼 운영되고 있어 운영상의 비효율과 고객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 2터미널의 경우 선박이 내항에 접안할 시 갑문을 통과해야만 진입이 가능해 접안시간이 제 1터미널 대비 1시간 30분이상 지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부두를 화물선과 같이 사용해 여객이 화물부두를 통과해야 하는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또 인천항에는 기항 크루즈선박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인천에서 개최되는 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 때는 기항 척수와 이용객이 급증할 전망이어서 국제여객터미널의 조기 신축이 절실한 형편입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06년부터 IPA주관으로 인천남항 국제 여객터미널 신축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중에 있으나 투자자의 투자비 회수문제와 투자자에게 투자비 보전대가로 지급되는 배후부지 개발문제 등으로 현재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천항 인근의 평택항의 경우 국제여객터미널을 민간자본이 아닌 정부재정으로 신축키로 한 점등을 감안할 때 공평성의 차원에서 인천항도 국제여객터미널 신축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중 해상육상 화물차 복합운송서비스의 본격시행을 위해 현재 상존하고 있는 현안들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행정조치를 해 주시기를 요망합니다. 한중간 물류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한중 해상육상 화물자동차 복합운송서비스는 지난해 9월 협정이 체결됐고, 같은 해 12월 정식 개통식을 가졌으며 올해에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현재 한국 세관측의 보증담보 관련 비용문제, 일시 반출 수속절차 및 검사시간의 문제 등으로 시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안이 유관부처간 협의를 통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절한 행정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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