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3 09:28

인터뷰/ 최장현 위동항운 대표이사

한중항로 카훼리선사, 선박척수·항로수 다변화 절실

내실있는 최고의 1등 기업 만드는데 진력 30여년 공직생활 경험·역량 십분발휘 최선 다할터

국토해양부의 제2차관직을 끝으로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최근 한중카훼리선사의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최장현 대표이사를 만났다. 최장현 대표이사는 한중 양국간 국교가 수립되기 이전인 1990년 한중 카훼리항로를 개척한 위동항운의 CEO로서 “위동을 1등기업으로 만드는데 역량을 총집결 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중카훼리업계의 현안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이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Q. 한중항로 최대 카훼리선사인 위동항운 대표이사에 취임하신 것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A.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자타가 공인하는 한중 최고 카훼리선사인 위동항운의 경영을 맡아 일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또 지금까지는 정부 정책담당자의 입장에서 MACRO한 측면을 주로 다루었다면 이제는 해운물류 현장에서 일어나는 MICRO한 측면을 다루게 돼 ‘CEO 현장체험’ 등을 통해 현업직도 체험하며 마케팅 등 이전에 다뤄 보지 못한 새로운 부문을 신속히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위동의 최고 경영자로서 지난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역량을 십분 발휘, 어떤 전략을 어떻게 실행해 나갈지도 치열하게 고민하며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Q. 코리아쉬핑가제트지가 지난 6월 1일로 창간 40돌을 맞았습니다. 간단한 축하 메시지를 전해주셨으면 하는데요.

A. 지난 40년동안 해운물류분야의 선구자적 언론매체로서 해운업계와 수·출입 업계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해운물류 뉴스정보는 물론 독보적인 선박 스케줄 보도를 통해 해운선사와 화주의 각별한 사랑을 받아 온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창간 40돌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국가적으로 수출을 독려하던 1970년대 초반, 물류정보가 정확히 제공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던 시기에 창간해 오늘날까지 해운물류업계의 등대 역할을 감당하며 업계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코리아쉬핑가제트가 앞으로도 업계의 대표언론으로서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발전과 해운강국으로의 성장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일전에 제가 코리아쉬핑가제트 본사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회사 분위기가 밝고 활기차며 환경이 깨끗해서 직원들이 좋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경영진들이 훌륭한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음에 기인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기업문화가 잘 계승돼 나날이 발전해 가는 회사가 되길 바랍니다.


Q. 앞으로 한중항로 카훼리업계나 위동항운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항로 카훼리시장의 당면과제와 위동항운의 주요 현안은 무엇인지요?

A. 인천항을 기점으로 하는 한중 카훼리선사들이나 저희 위동항운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보다도 인천남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조속한 건립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중 카훼리선박이 이용하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1, 2 터미널로 이원화 돼 운영되고 있어 운영상의 비효율과 고객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2터미널의 경우 선박이 내항에 접안할 시 갑문을 통과해야만 진입이 가능해 접안시간이 제1터미널에 비해 상당히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고 또 부두를 화물선과 같이 사용, 여객이 화물부두를 통과해야 하는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인천항에 기항하는 크루즈선박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2014년 아시안게임을 인천에서 개최하기로 돼 있어 이 시기의 크루즈선 기항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므로 국제여객터미널의 신축이 조기에 이뤄졌으면 합니다.


Q. 한중해운회담시마다 항로개방이 주이슈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항로 개방 방향은?

A. 먼저 바람직한 한중 해운협력 모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관점에서 이 모델은 기본적으로 한중 50:50 합작이 잘 지켜지고 시장 상황에 적합한 경제적인 선박이 항로에 투입되며 선박의 안정성이 확보·유지돼 고객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러한 모델은 1개의 선사가 1척의 선박을 투입해 항로를 운영하는 단일항로 서비스 선사의 형태로는 규모가 영세해 사실상 성취되기 어렵다고 보며 운영선사가 선박척수와 항로 수를 다변화해 규모화할 때 가능하다고 봅니다.

현재 한중 카훼리시장은 13개 운항선사가 15개 항로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또 항로를 운영하고 있는 선사들의 형태는 위동항운과 연운항훼리를 제외한 11개 선사가 단일항로서비스 선사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형태로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없어 항로운영의 효율화나 대고객 서비스의 고급화와 더불어 더 나아가 카훼리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Q. 위동항운은 한중해운교류의 물꼬를 튼 해운기업으로서 상징성도 큽니다. 위동항운의 비전을 제시하신다면...

A. 위동은 한중간 국교가 수립되기 전부터 탄생한 최초의 한중 합작 카훼리선사입니다. 회사 창립 후 지금까지 20여년동안 위동은 한중 양국간 국교를 여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한중간의 인적·물적 교류와 발전에 괄목할 만한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그동안 위동항운은 사람과 물자만을 싣고 나른 것이 아니라 한중간에 신뢰를 나르고, 호혜를 나르고, 번영을 함께 날랐습니다.

이러한 위동의 최고 경영자로서 저의 비전은 ‘위동이 최고의 1등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이미 한중 카훼리업계에서 선두의 위치에 있는 위동입니다만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규모적인 측면에서의 1등이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의 1등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 같이 저는 앞으로 위동을 어느 회사보다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최고의 1등 기업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회사를 이끌어 나갈 생각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경영방침으로는 첫째로 위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할 방침입니다. 기업은 안정적으로 존속하며 장기적으로 계속 발전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명제입니다. 저는 위동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신중하게 그리고 충분하게 검토해 발전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둘째로는 모든 위동의 임직원이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는 열린 경영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모든 구성원이 비전을 공유하며 일체감을 갖고 참여할 때 그 조직의 효율과 성과가 극대화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바로 그런 위동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셋째로 도전과 변화, 창의와 혁신을 추구해 나갈 생각입니다. 현 시대의 기업 여건과 환경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해온 기업이라도 성과에 안주하고 정체한다면 그 미래가 밝지 않음을 우리는 수 없이 봐왔습니다.

저는 위동이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변화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임직원이 행복하고 보람을 찾는 직장이 되도록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갈 생각입니다. 학습과 토론 문화를 정착해 개인과 조직의 역량이 함께 커나갈 수 있도록 하며 또한 모든 임직원들이 일하되 가능한 한 즐겁게 일하고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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