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5 19:15

연운항훼리 빠른 조치로 귀중한 생명 살렸다

육․해상 공조로 응급환자 병원 후송

우리나라와 중국 롄윈강(연운항)을 연결하는 국제카페리 선사인 연운항훼리가 응급조치로 귀중한 생명을 살려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연운항훼리의 < C-K스타 >호(사진)는 지난 10일 오후 6시55분 여객 563명과 컨테이너 화물 188TEU를 싣고 평택항을 출항했다. 이 선박은 이튿날 오후 3시 반에 목적지인 롄윈강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1일 새벽 1시40분께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 한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국 여행객 1명이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본선에 상주하고 있던 의사(船醫)가 진찰한 결과 호흡곤란과 맥박 수 증가를 동반한 심장질환이었다. 평소 앓아왔던 지병이 이날 발병한 것이다.

의사는 심장병 약과 산소호흡기로 환자를 응급조치한 뒤 사무장과 선장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다. 선장은 선박안전운항 매뉴얼 절차에 따라 연운항훼리 본사와 한국 해양경찰에 연락해 위급한 상황을 알렸다. 연락을 받은 연운항훼리도 인천․평택해경에 헬기지원을 요청했다. 당시 연운항훼리의 중국측 파트너인 연운항중한윤도 또한 중국해사국에 위급 상황 발생을 알리고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당국의 일사불란한 상황조치도 빛났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거리상 연료공급 문제로 헬기를 띄우는 게 어렵다고 판단해 상호협약을 체결한 중국어정국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중국어정국은 다시 칭다오해사국에 연락해 헬기를 지원토록 했다. 칭다오해사국에서 급파된 헬기는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태워 중국 웨이하이(위해) 소재 병원으로 후송했다. 헬기가 도착했을 당시 선장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중국 스다오(석도)로 회항 중이었다.

환자는 현재 의식을 회복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상에서의 빠른 응급조치와 육상에서의 상황보고가 잘 이뤄져 좋은 결실을 맺게 된 셈이다. 또 양국 해양경찰 당국의 적극적이고도 신속한 조치도 응급생명을 살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연운항훼리 관계자는 “평소 반복적으로 훈련받은 시뮬레이션 매뉴얼에 따라 큰 무리 없이 환자를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인천․평택해경,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중국어정국, 칭다오해사국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중국 스다오항으로 회항하는 바람에 최종도착지인 롄윈강에 예정보다 4시간 늦은 오후 7시30분에 선박이 도착할 수 있었지만 한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위해 사항이라 탑승한 여객 누구하나 불만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운항훼리 관계자는 “한중항로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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