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2 09:34

한국선급, 지중해 지역 해사기술 선도

지중해 지역 항만국 통제 위원회에 국제협약전산 프로그램 수출

한국선급(KR, 회장 오공균)은 터키 서부의 항구도시 이즈미르에서 지중해 지역 항만국 통제위원회(Mediterranean MoU: Med MoU) 검사관들이 사용할 MedRules 프로그램에 대한 인도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MedRules 프로그램은 국제해사기구(IMO) 및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협약과 Med MoU 선박검사 매뉴얼을 기초로 지중해 지역 국가(터키, 사이프러스,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레바논, 말타, 모로코, 튀니시아, 알제리) 소속 항만국 통제 검사관들이 선박검사 시 필요한 점검 항목 및 지적 사항에 대한 협약 규정을 출력할 수 있도록 해주는 국제협약 전산화프로그램이다.

국제 해사기구(IMO)가 진행하는 유럽과 지중해 지역 간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MedRules 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 한국선급이 세계 일류 IT 회사들을 제치고 낙찰되어 올해 9월 개발을 완료했으며, 한층 더 발전되고, 표준화된 검사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상에서의 선박 및 인명의 안전과 환경오염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인도식은 지난 2007년 한국선급이 유럽해사안전국에 인도한 EMSA RuleCheck 프로그램에 이은 두 번째 성과로 유럽을 넘어 지중해 지역으로 대한민국의 국제협약 IT 분야 기술력을 전파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중해 지역 항만국 통제 위원회 의장인 Capt. Mark A. Chapelle는 “지난 10개월 동안 MedRules 프로그램을 훌륭하게 개발해 준 한국선급의 협약 해석 능력 및 IT 기술력에 감사를 표명하고 향후 한국선급과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 회장은 “한국선급이 지중해 지역 항만국 통제 위원회의 최종 파트너로서 해상안전과 해양 환경보호에 기여하게 되어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국제해사기구와 지중해 지역 항만국 통제 위원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기술 교류에 힘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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