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07 16:20

인터뷰/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김종의 원장

국내 위험물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총력
對 해운물류·무역업체 위험물운송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 마련
오는 9월 본부 사옥 준공...수준높은 검사서비스 역량 집중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김종의 원장

Q1. 2013년 새해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의 주요 추진 사업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은 국내 위험물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위험물 검사, 용기검사 뿐만 아니라 위험물 전문교육을 함께 실시하는 정부업무 대행기관으로서 위험물의 안전한 선박운송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물류비 절감 일환으로 위험물 용기가 점차 대형화되는 국제적인 움직임에 따라 국내 위험물용기 업체들이 빠른 변화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검사범위를 기존의 소형용기, 중형산적용기에서 대형용기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선사, 수출입업체 등의 종사자에게 위험물 운송에 대한 경각심과 중요성을 재인식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교육생의 편의 등을 고려, 지방에서도 교육을 실시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또 정부의 위험물컨테이너점검(CIP : Container Inspection Program)과 더불어 위험물의 표시·표찰, 컨테이너 수납 및 적재 등에 관한 국제운송기준에 맞는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공공의 이익을 확보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또 해상으로 운송되는 위험·유해물질에 의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국제협약인 위험·유해물질(HNS) 협약의 발효에 대비하고 이에 대한 실무적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회의에도 정부와 협력해 기금관련 정책 및 보상업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러한 주요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9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본부사옥이 준공될 예정이며 쾌적한 환경 속에서 위험물 안전운송에 관한 기술연구를 활성화하고 더욱 수준 높은 검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Q2. 지난해는 혹독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해운기업들이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다행히 귀 검사원의 경우 내실있는 경영으로 좋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작년 한 해 주요 사업들의 실적을 평가하신다면?

A. 지난 한해는 유럽 금융불안으로 인한 유로화 약세, 세계 각국의 출구전략 등으로 경기침체가 계속돼 해사업계의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웠었습니다. 힘든 여건속에서 우리 검사원은 내부 경영혁신과 직원간 상호역량을 집중해 위험물 전문기관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위험물 강재캔의 품질향상과 기술진흥을 위해 한국제관공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용기산업의 품질경쟁력 강화와 안전관리 수준향상에 적극적으로 기여했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위험물 검사기술력 제고를 통해 20피트 컨테이너 기준 약 14만개의 위험물 컨테이너에 대해 철저한 검사를 수행하는 등 국내 위험물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다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포장위험물의 세부기술기준의 이용편의를 도모하고자 유엔위험물 모델규정(Model Regulation)에 대한 번역서를 발간하고, 2012년 우리나라의 IMO 가입 50주년을 맞아 정부에서 「IMO 활동 50년사」를 수주해 제작함으로써 국제해사업무에 관한 활동기반조성과 IMO 활동에 대한 장기적 발전기반을 마련하는 등의 소기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Q3. 귀 검사원은 위험물 검사업무를 비롯 교육, 컨설팅 업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업추진과정에서 화급히 개선되어야 할 제도적 문제들은 무엇인가요?

A. 포장된 형태의 위험물을 해상운송하기 위해선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정하는 국제법인 국제해상위험물규칙(IMDG Code)의 운송요건을 엄격하게 적용받아야 하며 이는 위험물과 관련된 국내 모든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2년마다 개정되는 국제법을 적기에 국내법으로 수용하는 것은 원활한 수출입 업무와 규정위반에 따른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 검사원은 국제법의 개정사항이 강제적용되기 전에 적극적으로 유관기관 및 관련업체에 홍보하고 국내법으로 수용될 수 있도록 해 발생할 수 있는 제도적인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위험물 운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국내 관련 업계의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국가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인덕원 신사옥 조감도

Q4.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의 역할 및 수익증대를 위한 신규사업 추진계획은?

A. 최근 미국, EU 등을 중심으로 위험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국내적으로는 위험물 검사업무에 대한 공공성 및 전문성이 강조되는 분위기에서, 2013년을 임하는 우리 검사원의 자세는 여느때와는 달라야 할 것입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검사역량 강화 및 지속적인 업무혁신을 통해 명실상부한 위험물 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올해부터 교육안전본부와 기술연구소를 출범시키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데 있습니다.

교육안전본부는 기존의 위험물 전문교육 업무와 병행해 위험물의 사고와 관련한 정책을 수립하고 사고예방과 관련해 적극 대응하면서 정부와 업계간 소통 채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며, 기술연구소는 IMO와 UN회의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국제동향을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향후 우리 검사원의 지속성장재원으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도 검사원은 본연의 업무인 위험물검사를 성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미래성장동력의 발굴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Q5. 귀 검사원도 해양수산부 부활 운동에 적극 동참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월 25일 출범하는 새정부에 특히 건의하고 싶은 바는?

A.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해운강국입니다. 새정부는 이러한 명성에 걸맞는 선진 해양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해 녹색성장과 안전한 해상운송 관리의 기틀을 마련해 주길 바랍니다.

그 일환으로 수입위험물은 검사의무를 강화해 수입위험물에 따른 사고방지를 도모하고 수출위험물에 대해서는 검사의무를 유지하면서도, 위험물을 제조·취급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위험물 안전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사고예방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정부정책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특히 우리 검사원과 연관된 해운항만시설의 확충과 해양수산분야의 전문인재 양성에 힘써주길 바랍니다.

Q6. 끝으로 관계당국과 해운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현재 해상으로 운송되는 위험·유해물질은 약 6,500종 가까이됩니다. 관계당국은 해상에서의 이러한 물질에 의한 제3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국제해사기구(IMO)의 위험·유해물질(HNS) 협약 발효에 대비하고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추세인 위험물 관련규정에 대해 교육을 통한 홍보강화 등의 제도적인 뒷받침을 지원해 주시기 바라며, 또한 해운업계도 변화하는 법규 및 제도에 항상 관심을 가져 주시고 수시로 실시되는 교육 및 공청회 등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준비와 대응자세는 앞으로 해상운송산업의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우리나라 해사산업의 국제 능력을 제고하는데 충분히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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