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03 09:08
한진해운 투자 맥쿼리, 투자회수 만기 넘길 듯
한진그룹의 재무개선약정 졸업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한진해운에 투자했던 맥쿼리 펀드도 만기 시점을 넘겨 투자금을 회수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이하 'MKOF')의 펀드 만기는 올해까지지만 한진해운의 항만 터미널 사업 투자금 회수가 마무리 되지 않아 투자금 회수(Exit) 시점이 최대 2년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
복수의 금융권 관계자는 "한진그룹의 재무개선약정 졸업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맥쿼리도 마찬가지로 최소 올해 안으로는 엑시트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만기 연장 옵션을 사용해 올해로부터 펀드 만기 시점을 2년 연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KOF는 2005년 결성된 펀드로 약정액 규모는 1조2142억 원이다. 한진해운과는 2006년 9월 아시아와 미주터미널 지분 40%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아시아 터미널을 관장하는 한진퍼시픽이고, 미주 터미널 운영법인은 TTI(Total Terminals International)이다. MKOF는 각 법인에 약 1억400만 달러, 1억48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현재 한화가치로 환산하면 1850억 원이 된다.
한진해운은 한진퍼시픽의 실적만을 공시하고 있는데 지난해 한진퍼시픽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71억 원 줄어든 680억 원을 기록했고 10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펀드 기대수익을 맞춰줄 만한 원매자를 찾기가 쉽지 않아 엑시트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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