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0 10:04

“선박금융 수요 앞으로 계속 늘어난다”

아시아 수출신용기관 자금수요 여전히 높아

선박금융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계속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수출입은행 양종서 연구원은 오랜 해운시황 침체로 현재 선사들의 자체 자금여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 선박금융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자기자본규제 강화 등으로 유럽계 은행들의 대출여력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아시아 수출신용기관(ECA)에 대한 자금수요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거래비용이 저렴하고 유동성이 풍부한 수출신용기관 보증부 채권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및 국내적으로 선박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유치도 확산될 전망이다. 국내 해운사들의 경우에도 최신 고연비선박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이를 외부금융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선박에 대한 투자유치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양 연구원은 “수출신용기관에 대한 선박금융 수요지속 등 시장흐름에 따른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선박금융 은행 대출비중 대폭 감소

최근 선박금융 시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재원구성의 변화다. 은행대출이 가장 크게 감소하면서 선박금융에서 차지하는 은행 대출 비중은 2008년 82%에서 2012년 59%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대출 시장에서 주요 메어저로 활동했던 유럽계 은행들의 대출여력이 크게 감소한 것이 주요인이다.

선사들의 채권발행 증가로 과거 10% 내외였던 채권 비중도 25%까지 증가됐다. 선사들의 채권발행 증가에 대응해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선박금융채권 보증제도를 도입했다.

그리고 최근 고효율 선박 등에 낮은 가격으로 투자할 적기라는 분위기가 고조돼 미국계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사모펀드에 의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독일 DVB은행에 의하면 2011~2012년 사이 최소한 22개 이상의 펀드에 64억달러 이상이, 지난해에는 27억달러 이상이 사모펀드 형태로 선박에 투자됐다.

국내 선박금융은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의 정책금융기관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수출입은행과 산은을 합친 선박금융 지원규모는 2011년부터 매년 30억달러 이상을 시현하고 있으며, 무역보험공사는 2009년 12억달러 지원 이후 지원실적이 증가추세에 있다.

국내 정책금융기관이 높은 지원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와 관련해 양 연구원은 유럽계 금융기관의 대출여력 감소로 아시아국 ECA 금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국내 선박 지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선박투자회사펀드는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최근 4년간 선박투자회사 펀드의 투자액은 2008년 금융위기 이전 4년보다 112% 증가한 1조5445억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국내 선박금융시장에서 선사들의 회사채, 사모펀드에 의한 자금조달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2009~2013년까지 국내 5대 선사의 회사채 발행액 총 9조7326억원 중 5.2%인 5천억원 상당만이 선박구매에 사용돼 사실상 선박금융으로의 역할은 낮은 수준이다. 사모펀드는 국내 증권사를 중심으로 노력 중이나 은행의 지원확보 어려움, 후순위담보에 의한 채권보전 불확실성, 달러스왑 비용 등 여러 문제로 인해 큰 성과는 없는 실정이다.

2009년부터 침체에 빠진 해운시장은 선복량 과잉문제가 여전히 해소되고 있지 않다. BDI(벌크선 운임지수)가 1100~1500포인트 사이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등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조선업은 금융위기와 선복량 과잉으로 2008년부터 신조선 수주가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 세계 수주량이 전년 대비 92%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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