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5-17 11:02

「Bolero.net」국제종합인터넷망 국가적인 대응 절실

「Bolero.net」와 같은 국제종합인터넷망에 범국가적인 대응 절실하다. 한
국해양수산개발원 최중희 책임연구원에 의하면 인터넷에 의한 정보기술이
급속도로 발점함에 따라 생산, 물류, 소비 등을 포함한 모든 차원에서의 거
래가 기존 개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를 갖추고 특히 국제교역과 관련해
서 무역, 금융 및 운송업무의 관행이 획기적으로 비뀌고 있다는 것이다. 유
엔의 분석에 따르면 비효율적인 무역 및 관리업무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비
용은 국제교역액의 최소한 7%에 해당하며 그 규모도 전세계적으로 연간 4천
2백억달러에 달한다. 또 인터넷 정보통신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으로 가능한
그와 같은 비용의 절감효과는 엄청나게 확대될 것이며 무역업자, 해운기업
및 물류업체가 인터넷에 의한 새로운 거래환경에 기민하게 적응하지 못할
경우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미 KT-Net(한국무역정보통신), KL-Net(한국물류정보통
신) 등 국제교역 및 물류 공공정보통신망을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산업자원
부를 중심으로 B2B차원의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이버거래시장의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업계에서도 이같은 국제교역 및 물류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어서 동종 경쟁업
체간 또는 계열 협력업체간 공동의 인터넷 정보사이트 또는 네트워크의 구
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무역, 금융 및 물류와 관련한 본격적인 국제종합 인터넷
네트워크 시스템인 'Bolero.net'이 출현한 것이다. 'Bolero.net'은 지
난 1995년 EU 집행위원회의 지원에 의해 선하증권(B/L)의 전자유통을 실험
하기 위한 프로젝트 ENDPP(Electronic Negotiable Document Polot Project)
가 발족하면서 태동되었으며 약 1년간의 시험서비스를 거친 후 1999년말에
는 선하증구너전자등록기구로서 전세계에 걸쳐 수출 및 수입업체, 국제금융
기관, 해운·물류 및 복합운송업체를 연결하는 폐쇄적 정보통신망으로 본격
적인 상업서비스를 시작, 이러한 국제종합 인터넷망의 출현으로 표준화된
국제교역 활성화가 실현되어 전세게의 해운, 물류시장이 더욱 빠른 속도로
팽창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olero.net'의 서비스
지역에는 벨기에,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페인,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EU 및 아시아의 주요국과 미국 및 콜롬비아가 포
함되는 등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극동지역에서 유일하게
서비스지역에 포함돼 있지 않은 우리나라 진출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특히 대만의 에버그린, 일본의 MOL, NYK 및 K-Line, 그리고 중국의 COSCO
등 극동지역의 주요 정기선사들이 개별기업의 차원에서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해운, 물류 및 무역업계가 인터넷 정보기술의 발전에 의
한 이같은 변화를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한 만끽하기 위해선 분산되어 있는
기존의 추진방향과 노력을 통합하고 조화시켜 새로이 형성되고 있는 표준화
된 국제교역 및 해운, 물류의 사이버화를 효율적으로 수용하는 종합적인 대
책을 수립하는 시점에 도래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즉, 초기에 엄청난 비용이 발생하지만 행정, 무역, 금융, 해운·물류업무를
포괄하는 독자적인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인지, 국가 네트워크를 구축
해 이미 실용화된 국제종합인터넷망과 연계시킬 것인지, 또는 우리나라를
국제종합인터넷망의 서비스지역에 포함시켜 이용비용만 부담하는 소극적인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를 하루빨리 결정하고 범국가적인 일관된 대응을 구현
해야 한다는 것이다.
'Bolero.net'과 같은 국제종합인터넷망의 출현에 정부와 무역, 금융, 해
운·물류업계를 망라해 거국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이같은 조류에 융합하면서
도 우리의 몫을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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