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2 10:12

항만물류기업 1분기 실적 ‘희비교차’

인터지스 영업익 세 자릿수 高성장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을 받아든 항만물류기업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CJ대한통운, 인터지스, 케이씨티시(KCTC)는 영업이익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일궜지만 나머지 기업들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실적을 기록한 인터지스,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은 2013년 1분기에 비해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CJ대한통운, 1분기 매출 1조 돌파

지난해 누적 매출액 4조원을 돌파한 CJ대한통운은 올해 1분기에도 고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올해 1분기 매출액 부문에서 1조원을 돌파하며 눈부신 성장가도를 달렸다.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월 172억원 대비 80% 폭증한 310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 역시 7.4% 상승한 1조336억원으로 집계됐다.

택배부문 성장과 계약물류 성장이 실적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해운항만하역 부문에서의 물동량 증가와 국제물류 부문의 성장도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다.

한진은 2014년에 비해 대폭 개선된 영업실적을 냈다. 순이익과 매출액이 두 자릿수 상승하며 고공행진한 것이다. 육운과 해운, 창고, 택배사업 등이 매출액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택배사업은 지난해 4분기 983억원에서 올해 1분기 1209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인터지스는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인터지스는 영업실적 모든 부문에서 큰 성장을 보였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013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뛴 호성적을 신고했다. 매출액 역시 14% 증가한 1409억원을 기록했다. 해운과 포워딩사업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큰 성장을 보이며 실적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인터지스가 발표한 사업부문별 연결재무정보에 따르면 해운수입은 지난해 1분기 298억원에서 올해 1분기 526억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포워딩 수입 역시 1년 전 146억원에서 168억원으로 성장했다.

세방과 동방은 매출액 부문에서 소폭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세방과 동방의 영업이익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7.2% -16% 하락한 91억원 4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액은 각각 4.5% 1% 증가한 1406억원 1284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두회사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세방은 15% 성장한 86억원을, 동방 역시 43% 상승한 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해 세방은 공시를 통해 기타수익과 금융비용 이익에서 하락세를 보인 것이 실적악화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동방은 신규 페리선사 유치와 울산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 재참여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중량물 사업에서 물량 감소로 인한 수익성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KCTC는 우수한 성적을 일구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KCTC의 영업이익은 15% 상승한 15억원을, 순이익 역시 38% 급증한 11억원을 기록했다. 소화물 사업에서 지난해 1분기 89억원을 기록한 KCTC는 올해 1분기 138억원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매출액 상승을 이끌었다. 운송 등의 부문에서도 299억원을 기록, 2014년 1분기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보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적자가 확대되며 어두운 그늘이 드리웠다. 매출액 역시 두 자릿수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보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억원 -6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운송부문과 창고 및 하역부문에서 매출 총이익이 감소한 것이 실적악화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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