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양밍해운이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우리나라 한화오션에 발주한다.
양밍해운은 지난 7월16일 이사회에서 한화오션에 1만3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조 가격은 총 11억1000만달러~12억2400만달러(약 1조6300억~1조8000억원) 수준으로, 척당 1억8500만~2억400만달러(약 2700억~3000억원) 정도다.
신조선은 2028~2029년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아시아-북미·남미·지중해 등 주요 항로에 투입되며, 2000년대 건조된 4250~6500TEU급 선박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양밍해운은 지난 2024년 12월 발표한 컨테이너선단 재편 계획의 일환으로 신조 발주를 늘리고 있다. 2032년까지 125만TEU 규모의 컨테이너선단을 보유해 시장 점유율 3.0~3.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최근 대만 선사는 우리나라 조선소들과 잇따라 신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양밍해운은 지난해에도 한화오션과 1만6000TEU급 LNG 추진 컨테이너선 7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조선은 2028~2029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 밖에 양밍해운은 선대 운용 효율성을 최적화하고자 지난 2023년 5월 HD현대중공업에 1만56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한 바 있다. LNG와 기존 벙커C유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신조선 5척을 모두 연내 인도받을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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