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6 16:04

해기사 명예의 전당에 故 정해춘 흉상 헌정

목포해양高 교장 재직하며 해기전승 앞장

한국해기사협회는 지난 21일 오후 부산 태종대 공원 내  해기사 명예의 전당에서 ‘2015 해기사 명예의 전당 헌정식’을 개최했다. 올해 헌정인물은 고(故) 정해춘 해기사가 선정됐다.

이날 헌정식에는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서병규 청장을 비롯해 목포해양대학교 최민선 총장, 한국해양대학교 이은방 해사대학장을 비롯한 해운관련 기관·업계 관계자, 유족 및 협회 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헌정식은 경과보고 및 헌정인물 공적 보고, 해기사협회 임재택 회장의 헌정사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목포해양대학교 최민선 총장 축사, 흉상제막식과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임재택 회장은 헌정사에서 “우리나라가 해운 세계 5위, 조선 세계 1위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바다의 중요성을 알고 바다를 위해 일생을 바친 故 정해춘 님을 비롯한 훌륭한 선배 해기사들 덕분”이라며 “오늘 이 헌정식을 통해 우리 해기사는 물론 해양가족 모두가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국해기사협회는 앞으로도 해운 선각자의 활약상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매년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해기사를 엄선하여 헌정함으로서 이곳 명예의 전당이 해양 개척의 선봉이자 해기사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올해 해기사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추성(秋聲) 정해춘(丁海春)은 1913년 3월16일 전라남도 보성 출생으로 조선총독부 교통국 고등해원양성소 기관과를 졸업 후 조선우선, 만주해운, 대한기선공사에서 기관사로 7년간 승선했다.

광복 이후 부산항무청 선박감독관으로 근무하며 동료 해기사들과 8척의 미국 원조선단을 인수해 한국 해기사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후 1947년 한국해양대학교 기관과 교수로 재직했고, 1952년 목포상선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임하는 등 후학양성에 공헌했다. 1956년부터 3년 동안 대한해운공사에서 다시 기관사 및 기관장으로 승선생활을 했다.

1960년 목포해양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해 실습선 <다도>호(548t) 도입과 교실 증축 등 교육 환경개선에 노력했으며 1962년 12월 5·16 군사정권으로부터 학생모집을 중단하라는 지시에도 불구하고 1963년도 신입생 모집과 입학식을 단행해 현재의 국립목포해양대학교로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교육자로서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1978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해기사로서 또한 교육자로서 큰 공적을 세우고 2011년 8월 29일 영면했다.

해기사 명예의 전당은 우리나라 해운발전의 초석이 된 해기사들을 기리며 해기사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해기 선원직업의 매력화를 위해 2009년 3월 태종대 공원 내(영도등대 부근) 1336㎡ 부지에 건립됐다.

지금까지 7번의 헌정식을 통해 신성모·이시형·박옥규·황부길·신순성·유항렬·이재송·윤상송·석두옥·김재곤·정해춘 등 총 11명의 명예로운 해기사 흉상을 맞았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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