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3 18:21

IPA, 수도권 화주기업 마케팅 전력투구

한-중 FTA와 신항개장 효과 적극 피력
▲ 23일 오후 인천항 물류환경 설명회에 참가한 수도권 화주기업, 유관업계 관계자들이 인천항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 선상에서 인천신항의 서비스와 추가개장 일정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수도권 화주·물류기업 실무자들을 초청해 인천신항 이용을 제안했다.

IPA는 23일 물류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수도권 화주기업과 물류기업 등 30개 기업체 및 기관 관계자를 초청, ‘인천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 날 설명회는 항만안내선을 이용해 인천신항 등 주요시설을 직접 참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IPA는 설명회를 통해 수도권·중국의 산업벨트와 소비시장을 서비스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인천항의 입지적 비교우위를 설명하고, 한-중 FTA 발효와 신항 추가 개장 등으로 인한 성장 가능성을 적극 어필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과 정기항로를 비롯해 올해 개장한 인천신항의 시설과 재원, 미주항로 서비스를 소개했다. 그동안 원양항로 부재로 인해 남부권 항만까지 육상운송을 이용하며 높은 물류비용을 부담해 왔던 수도권 화주기업 참가자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IPA는 정기항로 확충과 신규 배후단지 공급 등 화주기업이 궁금해 하거나 희망하는 개선사항들을 최단기간 내에 해소함으로써 항만 서비스 수요자들이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물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케팅팀 김순철 팀장은 “중국 성장둔화와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도권 화주, 물류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주요 물류기업체나 유관협회 수출입 실무 관계자들과의 소통 네트워크 구축을 계속하면서 지속적인 화물유치 마케팅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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