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5 18:17

물류업계 위한 원스톱 新해상물류서비스 선보여

인터뷰/ KTNET 서광현 대표이사
공급자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 서비스 전환
4월 30% 요금인하, 편리성에 비용절감까지 ‘일석이조’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항만물류정보 중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금까지 선사관련 B2B(기업간거래) 및 해양수산부 신고업무 등은 항만물류정보중계망사업자인 케이엘넷에서, 관세청 적하목록 신고업무는 KTNET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KTNET은 지난 2월 원스톱 신(新)해상물류서비스를 개시하며 공급자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의 항만물류정보중계서비스 시대를 열었다. 상반기 내에 항만물류정보 중계망사업 면허를 취득해 자체망을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KTNET은 신사업 진출에 맞춰 최근 시황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류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요금할인도 진행한다.

새로운 공급자의 등장으로 물류업체들의 서비스 선택 폭은 확대된 데다 비용절감까지 꾀 할 수 있게 된 물류업계로선 KTNET의 행보가 자못 반갑다. KTNET 서광현 대표이사를 만나 KTNET의 신규 사업 내용과 중장기 전략에 대해 들었다.

Q. KTNET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KTNET은 한국무역협회의 100% 출자기업으로 1991년 설립됐다. 1992년 정부로부터 무역 자동화 지정사업자(현 전자무역기반사업자)로 지정됐으며 수출입업무의 자동화를 통해 무역 프로세스의 개선과 비용절감에 기여해왔다. KTNET은 수출입 및 물류업체에게 외환/요건확인, 물류, 통관 등 복잡한 무역절차를 종이서류에서 페이퍼리스(무서류)에 의한 온라인 방식으로 원스톱 처리해 제공하고 있다.

현재 KTNET의 전자무역시스템은 무역업체, 은행, 관세사, 선사, 보험사,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 보세장치장 등 10만5천여개의 고객과 무역유관기관이 연계돼 세계 최고의 무역 커뮤니티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614종에 달하는 G2B(정부기업간 거래), B2B 부문 수출입 문서를 전자화하고 연평균 3억8천만건의 전자무역 문서를 연간 365일 무장애·무중단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의 전자무역시스템 구축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자정부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으며 공인인증 등 보안 인프라와 연계를 강화하고 핀테크 등과 결합한 융복합서비스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Q. 전자무역 편의성 제고를 위해 KTNET이 하고 있는 사업은?

KTNET은 원스톱 전자무역서비스인 uTradeHub를 운영하고 있다. 무역·물류업체는 uTradeHub를 통해 마케팅부터 ▲외환 ▲요건확인 ▲통관 ▲물류 ▲대금결제에 이르는 모든 무역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고객의 다양한 IT환경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연계 솔루션인 uTradepartner와 Get*Mate 등도 함께 제공해 기업들의 전자무역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수출입 및 물류업체들은 uTradeHub 등 전자무역 인프라를 이용해 연간 6조1289억원에 달하는 무역절차 간소화와 비용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KTNET은 자유무역협정(FTA) 확산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FTA원산지증명서 발급과 관리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FTA Korea’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무역협회, 코트라 등과 공동으로 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FTA 활용교육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FTA Korea’서비스 가입업체는 1만618개사로 지금까지 총 5만2110건의 원산지판정서를 발급했다.

또한, 무역인력 양성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기업의 무역과 물류 실무인력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고 전문화된 무역물류 실습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무역/물류실습서비스인 uTradeEdu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특성화고, 대학교, 무역아카데미 등 전문 교육기관과 협력해 위탁교육을 실시해 작년 6월부터 현재까지 약 76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바 있다.

교육솔루션 및 교육사업과 관련해 오는 4월에는 전자무역·물류총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 총서는 수출입업체의 실무담당자들에게 KTNET 전자무역·물류시스템 사용을 안내·지원하고 uTradeEdu에서 제공하는 전자무역 물류 실무교육에 맞춘 실용서적으로 실무형 무역인력 양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전자상거래가 확산되면서 직구, 역직구 지원을 통한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해외 판매 전문 쇼핑몰 Kmall24에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자동화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오픈했다. 향후 전자상거래 무역업체의 수출실적 인정, 관세환급, 부가세 영세율 적용 등 다양한 수출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와 공동으로 국내외 10여개 대형 쇼핑몰과 연계를 확대하고 현재 진행 중인 전자상거래무역 미래모델 수립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배송, 결제지원 등으로 업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KTNET은 그 동안의 전자무역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자무역 전자통관 전자조달 등 전자정부시스템의 해외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몽골, 리비아, 탄자니아 등에 전자무역과 전자통관시스템의 사전 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5개국 11개 사업에 전자무역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14개국 15개 사업에 컨설팅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는 전자조달 부문에 진출해 르완다와 요르단 등에 약 100억원 규모의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Q. KTNET이 제공하고 있는 물류업체 대상의 전자문서 중계전송 관련 사업은?

KTNET은 지난해 선사들의 B2B 서비스개발 요청을 반영해 선사관련 컨테이너화물관리시스템을 비롯한 선사의 선적자동화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지난 2월 新해상물류서비스를 오픈하고 시범운영 중에 있다. 현재 일부 국내 대형선사가 KTNET의 서비스 이용을 위해 테스트 중에 있다. 테스트 중인 선사들로부터 KTNET의 서비스가 경쟁사보다 업무처리에서 탁월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新해상물류서비스는 크게 선사와 해상포워더 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다. 선사 서비스는 크게 입출항과 화물 서비스로 나뉜다. 화물서비스는 선사 B2B, B2G 통합업무를 지원하는 ▲해상 Pre-B2G/B2B 지원서비스, 컨테이너 이동과 실물에 대한 통제, 비용 등을 관리하는 ▲컨테이너 정보관리서비스,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 등 운송사와 선사/터미널간 업무를 지원하는 ▲운송지원 서비스 등이다. 입출항 서비스는 관세청, 해수청, 법무부 등 대관 B2G 신고업무를 지원하며 이 서비스는 모바일로도 제공된다.

오는 6월 정식 오픈될 예정인 해상포워더 업무지원 서비스는 국내 주요 해상포워더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한 ‘포워더 전용서비스’로 포워더와 화주 중심의 화물추적(Cargo Tracking)서비스다. 선사 운항스케줄을 포워더의 영업 및 관리용 스케줄로 변환해 관리함으로써 관계사 및 고객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사 선적예약(부킹), 적입지시 등 포워더와 선사, 운송사, 장치장, 관세사간 정보를 실시간 연계해 제공하는 KTNET만의 특화 서비스다.

KTNET의 신규 서비스로 기존 공급자 중심의 독점서비스 체제에서 이용자 중심의 시장경쟁 체제로 전환돼 서비스의 선택은 공급자에서 선사·포워더 등 이용자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1월, 관련고시 개정을 통해 항만물류정보 발전과 업계편의 증진을 위해 중계망사업자를 복수 지정할 계획으로 KTNET은 상반기내에 해양수산부 항만물류정보 중계망사업자를 신청할 예정이다. 선사 및 포워더 등 물류업체는 기존 전자무역 인프라와 해상물류망 연계를 통해 모든 해상업무를 전자물류포털사이트인 uLogisHub 싱글윈도우 체계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Q. 해상물류서비스 이용 요금을 4월부터 인하하기로 했는데….

KTNET은 관세청 제1호 전자문서중계사업자로서 내달 개통되는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서비스의 성공적인 오픈과 안정화를 지원하고 수출둔화 및 경기불황에 따른 우리나라 물류기업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요금인하를 한시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또한 이번 결정은 우리나라 수출입무역지원정책 중 하나이자 주주사인 무역협회의 “무역1조달러 조기회복”을 위한 역량 결집의 일환이기도하다. 이를 통해 선사와 해상포워더 등 약 3000여개 물류기업은 30%의 서비스 이용료 절감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국가 전자무역인프라 사업자로서 적하목록 취합 및 중계전송 관련 서비스 개선을 통해 무역 1조 달러 조기회복에 적극 기여하겠다.

Q. 경쟁사와 비교해 KTNET의 강점은?

KTNET의 신규 해상물류서비스는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서비스 선택권이 공급자가 아닌 사용자가 갖게 됐다는 점이다. 선사와 포워더는 품질이 우수하고 편리하면서도 비용이 저렴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또한, 고객은 한번의 KTNET서비스 가입만으로 기존의 전자무역서비스와 해상물류 및 항공물류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개별기업과 국가차원에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가물류시스템의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것이다. 이제는 복수사업자에 의한 경쟁체제가 도입돼 국가 차원의 안정적인 해상물류서비스 제공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KTNET은 해수부의 항만물류정보중계망사업자 지정요건의 하나인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시스템구축비용만 30여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전자무역 기반 인프라에 불의의 재난, 재해 등이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의 수출입관련 업무가 일시에 마비되는 등 상당한 수준의 국가적인 손실이 예상된다.

KTNET은 컨설팅을 통해 재해복구 대상서비스와 상세 설계요건 등을 정리해 3월부터 4개월 동안 대전에 KTNET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KTNET은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기반을 확보해 국가 전자무역기반사업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무역 및 물류기업들에게 최고 수준의 전자무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신규 사업 확장 계획과 중장기 전략에 대해 듣고 싶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전자무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와 신규서비스 개발을 함께 추진 할 계획이다. 해상물류와 관련해서는 단기적으로 관세청 4세대 국종망 오픈 이후, 현재 시범운영중인 해상물류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오픈하고 물류업계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할 것이다.

해양수산부 중계망사업자 지정신청 등을 통해서는 안정적인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전자무역/통관 인프라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 솔루션과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해외국가에도 수출해 국가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다.

또한 알리바바, 아마존 등 중국, 미국 기업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KTNET은 현재 운영 중인 전자무역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서비스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전자상거래를 이용, 자유롭고 안전하게 수출신고 등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

Q. 마지막으로 정부 당국과 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KTNET은 관세청의 전자문서중계사업자, 산업부의 전자무역기반사업자다. 금년에는 해수부의 항만물류정보중계망사업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전자화를 통한 업계의 프로세스 개선과 비용절감에 앞장 설 것이며,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해 무역 및 물류업체에게 원스톱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에서도 B2G, B2B를 아우르는 모든 물류업무가 가능한 한 빨리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되기를 기대한다.

일부에서는 기존 케이엘넷외에 새로운 중계 사업자가 들어오니 혼란스러워 하는 업체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선사나 포워더가 어느 중계망사업자를 이용하든 서비스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 이동통신서비스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과거 체신부가 독점하던 통신서비스시장에 SKT와 KT LGU+ 등 여러 사업자가 진출했지만 통신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듯이 해상물류중계서비스도 아무 문제 없이 이용자의 혜택이 커질 거라 본다. 경쟁체제가 되더라도 사업자들이 망을 공유하기 때문에 하나의 사업자를 이용하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선사와 포워더는 중계서비스에 대한 부분은 사업자에 맡기고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지 자유롭게 선택만 하면 된다.

또한 신규서비스 출시와 서비스 개선 등 업계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상물류시스템의 고도화 및 서비스 개발에 많은 투자도 진행할 것이다. 업계에서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시스템 안정성이 높은 고품질의 KTNET 해상물류서비스를 이용해 프로세스 개선과 비용절감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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