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1-15 10:26

[ 國籍 외항상선대에 꽃필 女性해기사 파워 ]

이제 女性은 옛날의 여성이 아니다. 여성파워시대가 육지에서 바다로까지
옮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성들조차 꺼리는 망망 대해를 나약한(?) 여성이
거대한 선박을 몰고 다닐 날로 이제 멀지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는 2월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는 정현희양등 5명의 해양대 졸업 여학생
이 졸업후 외항선에 승선취업하기로 결정되었고 지난 9일에는 부산에 입항
한 대형 컨테이너선내에 승선하여 미래의 항해사로서 새로운 각오를 들려주
기도 한 것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대형선사들인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에 입사하여, 5대양 6대
주를 향하게 될 여성해기사의 탄생은 그간 남성들의 독무대로 뛰어오던 외
항선에도 훈훈하고 따듯한 봄바람이 쌀쌀한 겨울날씨에도 아랑곳 없이 부산
항 부두에 불기 시작한 것이다. 이같은 바람은 하급선원을 비롯하여 고급선
원에 이르기까지 승선활동의 기피해 온 국내 해운업계의 선원수급의 활성화
에도 커다란 바람으로 작용할 것이어서 벌써부터 해운업계의 기대감은 적지
않은 듯하다.
여성 항해사의 등장으로 외항선대에는 남녀 항해사가 함께 금무하는 모습은
그동안 열악한 외항선원들의 근무활동에도 활기를 불어넣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대형 컨테이너선대의 경우 침실과 탈의실, 욕실 등이 개인별로 갖추
어져 있어 여성들이 근무하기에 조금도 불편함이 없으며 남자선원들도 종전
여성을 배척하던 풍토보다는 오히려 여성들과 함께 즐거운 근무지를 만들
수있다는 점은 물론 더욱이 여성 해기사들의 승선을 우대하는 경향으로 변
화할 것이라는게 많은 해운 전문가들이 지적이다.
우리는 이같은 여성 항해사들의 등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
다. 현대 한국해양대에는 1백여명의 여학생들이 예비 항해사로서 수학에 열
중하고 있고 내년이후에는 한 해에 60여명이상의 여성 졸업생들이 배출될
것이어서 항해 여성들의 확대는 당연하다고 본다.
여성에 대한 외항선 승선사실은 알고보면 여성파워의 진출면에서 국내 여타
산업계보다 결코 빠른 것은 아니다. 여성 청원경찰을 비롯 지하철 전동차
를 끄는 여성 기관사의 등장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여성들의 여타 산업체
진출과는 달리 외항상선대의 선원으로 직업을 갖게 되었다는 것은 우먼파워
가 이제 더이상 해내지못할 분야가 없다는 사실을 확신 시켜준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고 획기적인 일인 것이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우리나라 초대형 컨테이너선단을 운항하고 있는 국
적선사들도 이번 여성해기사들의 채용에 대해서는 매우 잘한 결단이라고
본다. 현대상선의 경우는 이미 지난 2년전인 94년에 2명의 여성 선원을 승
선실습을 통해 평가해 바기 있으며 이같은 실습에서 남성 선원들과는 체력
적인 면에서 다소 떨여진다는 사실외에는 항해사로서 손색없이 업무를 수행
할 수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 이번 여성 항해사들의 채용 결단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던 것이다.
한국해운은 이제 여성항해사의 등장과함께 새로운 항해에 들어가게 되었다.
우리나라 해운 특히 세계를 무대로 뛰고 있는 국적외항선대들의 미래는 앞
으로 우리나라 남녀선원들의 양 어께에 놓여지게 되었다. 우리는 여성해기
사들의 외항상선대의 승선시대를 맞아 국내해운산업이 오는 21세기 세계 선
진해운국가로 성장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시한번
승선을 결심한 예비 여성 해기사들의 탄생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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