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벌크선 시장은 대형선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황 부진을 주도한 가운데 중소형선 시장은 수역별로 각각 다른 모습을 나타냈다. 8월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815로 발표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만7136으로 마감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주요 항로에서 모두 하락 곡선을 그렸다. 특히 태평양 수역에서 선복이 몰리고 서호주에서 철광석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하락 폭이 더 컸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브라질발 장거리 화물은 비교적 선방했지만 전반적인 선복 증가로 인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8월 하순은 조정을 받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거로 전망된다.
8월18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4452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4만5532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수역별로 엇갈린 시황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강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대서양 수역은 약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북태평양 항로에서 화물 유입이 증가하면서 시황이 살아났다. 남미발 곡물 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대서양 수역은 상승세가 꺾였다. 8월 말까지 대서양 약세가 지속되고, 태평양 강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2155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82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항로별로 상이한 모습을 나타낸 가운데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발 수요가 강세를 보였지만, 북유럽과 지중해 화물이 소강 상태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도 호주와 북태평양 지역에서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물동량의 부진이 이어지는 등 동남아에서 약세가 계속됐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631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801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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