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7 10:15

부산항만산업協 “부산항 발전 원동력 될 것”

김영득 現 회장, 회원사 권익보호에 초점

부산항만산업협회(회장 김영득)는 지난 17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2017년도 제5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년 사업보고 및 새로운 운영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6년 회계 내역보고 및 올해 신규 추진 업무보고 등을 통해 협회 및 소속 회원사들의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협회를 이끌고 있는 김영득 회장은 해운항만산업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회원사 간 결속력 강화와 역량 결집에 최우선을 두고 업무에 매진할 것을 공언했다.

특히 그는 한진해운 사태 이후 작금의 어려운 항만현실을 고려해 지금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회원사의 동반성장과 업계의 권익보호 및 협회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

Q. 부산항만산업협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부산항만산업협회는 1963년 5월 정부(당시 교통부 장관)로부터 법인설립 허가를 시작으로 현재 항만용역업(래싱, 줄잡이, 통선, 선박급수 등), 물품공급업, 선박급유업, 컨테이너수리업 등 부산의 주요 항만운송관련사업체 114개사가 참여해 관련 사업의 상생 발전과 회원사의 권익보호 및 업계의 영업질서유지 등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부산항 운영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단체다.

Q. 협회장 취임 이후 협회의 운영이 투명하고 건전해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주요 변화가 있다면?

2013년 3월 제26대 회장 취임 후 종전 협회 운영 방향과 달리 최우선 목표를 협회운영의 투명성 제고에 두고, 주요 업무 처리 시 회원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하는 등 보다 투명한 업무처리를 통해 협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

또한 회원사들의 애로·건의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및 관계기관 등과의 소통과 협력강화를 통해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했다. 회원사 간 화합과 결속력 제고를 바탕으로 튼튼한 자생력을 키우고, 업계 스스로가 힘을 모우고 노력하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Q. 한진해운 사태에도 불구하고 협회 소속 회원사들이 미수금 전액을 회수해 화제다.

지난해에는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엄청난 파장이 부산항은 물론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서 나타났다. 물류대란이 일어나고 우리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 위협받는 엄청난 후폭풍이 불어 왔다. 특히 영세한 우리 항만관련산업체가 느꼈던 피해 체감도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커 일부업체의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도산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저를 비롯한 협회 임직원들이 합심해 미수금 회수를 위해 밤낮없이 노력했다. 또한 정부와 부산항만공사, 부산항운노조 등 관련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미수금 전액을 회수하게 됨에 따라, 업체의 도산과 근로자의 실직 사태를 미연에 방지해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아울러 이번 기회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기관과 단체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Q. 총회에서 회원사들의 단결을 강조했다. 그 배경은 무엇인가?

우리 항만관련산업은 선박의 입항에서 출항까지의 전 과정 중 최일선 현장에서 역무나 물품 등을 제공하는 항만서비스산업으로서 항만운영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산업이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크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그 중대함의 인지 부족으로 다른 해운항만산업에 비해 관계기관의 정책적 지원 대상에서 다소 소외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발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더욱이 지금 해운·조선업 침체, 국내 경기부진, 글로벌경기 둔화, 한진해운 사태 등으로 우리 항만관련 산업은 전례 없는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사들이 일치단결해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이 업체 간 과당경쟁이 지속되면 업체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경영난이 심화돼 자칫하면 공멸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단합을 특별히 강조하는 것이다. 따라서 회원사 간 동반성장과 업계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무한경쟁을 지양하고, 단합과 상생의 토대 위에서 선의의 경쟁이 이뤄져야만 밝은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Q. 협회의 향후 계획은?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회원사들의 의견을 대폭 수렴해 협회를 더욱 투명하고 깨끗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회원사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등 당면과제들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앞으로 회원사의 단합된 힘을 이끌어 내고, 관계기관 등과의 협력 체제를 강화해 우리 항만관련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Q. 관계기관 및 업계에 하실 말씀이 있다면?

이제 부산항의 성장 패러다임을 물동량 위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 항만관련산업은 항만 운영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성장잠재력이 크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 해운항만산업이기에 앞으로 항만관련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발전시켜야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정부 및 관계기관에서는 영세한 우리 업계의 발전과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정책적·재정적 지원 확대를 모색해주길 절실히 기원한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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