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0 10:10

‘물류올림픽’ FIATA 부산 유치 총력전

부산항·인천국제공항 등 물류인프라 강점 앞세워


국제물류업계가 ‘물류올림픽’으로 불리우는 국제운송주선인협회연합회(FIATA) 세계총회를 부산에서 유치하기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내 항만물류업계와 관광업계 등 주요 기관과 기업,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2020년 유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해수부·국토부·항만공사 등 FIATA 유치 힘모아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회장 김병진)와 FIATA 2020 조직위원회가 FIATA 부산 개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926년 설립된 FIATA는 올해로 91주년을 맞이한 운송분야의 비정부기구로 전 세계 180개국 4만여개의 물류기업을 대표하고 있다. 특히 국제거래법에 의해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에 버금가는 지위와 물류 분야에서 중심축을 맡고 있다.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물류사들은 매년 총회에 참석해 물류 최신 정보와 각국 협회 회원국과의 협력사업 등을 논의한다.

2020년 FIATA 개최지는 올해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FIATA 총회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현재 UAE(두바이)와 벨기에(브뤼셀)가 개최지를 놓고 우리나라와 막바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우리나라는 2019년 FIATA 개최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대륙의 교차 개최 원칙을 중시한 총회의 방침으로 부산 개최가 아쉽게 무산됐다. 2017~2018년엔 말레이시아와 인도, 2019년엔 남아프리카공화국(케이프타운)에서 총회가 각각 열린다. 재도전에 나선 우리나라는 아쉽게 탈락한 만큼 부산 유치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각오다.

수많은 단체들도 부산 개최를 위한 지원사격에 동참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등이 행·재정적 후원에 나서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기업들도 지원 의지를 밝히며 부산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부산선거대책위원회와 KIFFA가 정책 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치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부산선대위는 총회 유치로 세계 3대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위상과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 세계 180개국 국제물류주선업 CEO 등의 부산 방문을 통해 부산의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부산신항 개발과 동북아해양수도 추진 등을 내세운 정부의 주요 정책과도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최근 KIFFA는 협회 회의실에서 FIATA 총회 부산 유치 타당성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전세계 물류人 맞을 지원체계 구축 ‘착착’

전 세계 물류인들의 부산 방문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도 착착 마련되고 있다. 부산은 총회 요구조건을 충족하는 최첨단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를 보유하고 있다. 벡스코에서 1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해운대 지역은 7700여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으며, 2020년까지 10개 이상 호텔(4000여개 객실)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은 홍콩 나리타 상하이 등 아시아 허브공항에서 1~2시간 거리이며, 인천 경유시 55개국 185개 도시를 연결할 수 있다. 이밖에 태종대 금정산 등 천혜 관광자원과 아울렛 국제시장 등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완벽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TF팀(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공사 경찰청 한국공항공사 등)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응급의료 시스템 가동으로 응급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참가자를 위한 비자발급과 홍보관 운영, 옥외광고 진행 등 홍보지원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KIFFA는 지역안배를 위해서라도 두바이 보다 한국 개최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후보 도시 중 유일하게 부산이 유치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KIFFA 관계자는 “FIATA 총회 유치를 성공시켜 우리나라 국격을 높이고 해운·항공 물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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