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3 14:12

글로벌 물류기업, 물동량 증가 힘입어 지난해 영업실적 ‘好好好’

해상부문 저가운임에 ‘침울’ 항공부문 물동량 급증세에 ‘활짝’


지난해 유럽계와 미국계 대형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의 영업실적이 물동량 호조세에 힘입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항공부문에서 큰 실적 성장세를 거둔 데 비해 해상화물은 운임 급등락의 영향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스위스계 포워딩업체인 퀴네앤드나겔은 지난해 해상과 항공부문 모두 선방하며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신고했다. 퀴네앤드나겔은 지난해 222억2000만스위스프랑(CHF·한화 약 24조7762억원)의 매출고를 올려 전년 199억9000만CHF 대비 11.2% 증가했다. 영업이익(EBIT)은 9억3700만CHF(약 1조450억원)를 거둬 전년 9억1800만CHF 대비 2.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억4000만CHF(약 8252억5000만원)로 전년 7억2000만CHF 대비 2.8% 증가했다.

같은 국적의 판알피나는 지난해 항공부문에서 큰 성장을 거뒀지만 구조조정 비용과 4분기 해상부문의 이익이 줄어들면서 씁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판알피나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억330만CHF(약 1153억원)으로 전년 1억990만CHF 대비 6% 감소했다. 순이익은 8020만CHF에서 5750만CHF(약 642억원)로 28.3% 급감했다. 매출액은 55억3300만CHF(약 6조1728억원)로 전년 51억9600만CHF 대비 6.5% 증가했다.

독일계 물류기업 DHL글로벌포워딩도 해상과 항공부문의 물동량 취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상승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44억8000만유로(약 19조977억원)로, 전년 137억4000만유로 대비 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억유로(약 3916억원)로 전년 2억9000만유로 대비 3.5% 증가했다.

독일 DB쉥커는 육상운송 계약물류 항공·해상부문에서 모두 실적 성장세를 거두며 지난해 164억유로(약 21조6000억원)의 사상최대 매출액을 신고했다. 부문별로 항공화물이 10.3%, 해상화물이 8.1%, 계약물류가 4.8%, 육송이 0.8% 성장했다. 하지만 이 회사 주력 사업인 철도운송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덴마크 DSV는 미국계 물류기업 UTi를 인수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DSV는 지난해 749억덴마크크로네(DKK·약 13조262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677억5000만DKK 대비 10.6%의 증가세를 거뒀다. 영업이익은 48억8000만DKK(약 8637억원)로 전년 34억8000만DKK 대비 40.4% 폭증했다. 순이익은 34억8000만DKK(약 6169억원)로 전년 25억1000만DKK 대비 39% 급증했다.

네덜란드 세바로지스틱스는 지난해 4분기 중국-미주지역 항공수송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포워딩사업이 속한 프레이트매니지먼트부문은 33억달러(약 3조519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美 물류사, 해운·항공 ‘원투펀치’로 실적견인

미국계 물류기업 UPS는 지난 2015년 트럭운송주선업체인 코요테로지스틱스를 인수한 데 이어 2016년 공급망솔루션업체인 마르켄을 인수하면서 포워딩·물류사업이 큰 성장세를 거뒀다. UPS가 포워딩·물류사업으로 거둔 매출액은 79억8000만달러(약 8조5141억원)로 전년 67억9000만달러 대비 17.5%의 증가세를 보였다.
익스피다이터스는 항공화물에서 큰 성장세를 거두며 우수한 영업실적을 신고했다.

익스피다이터스는 지난해 69억2000만달러(약 7조381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61억달러 대비 13%의 성장세를 거뒀다. 영업이익은 7억달러(약 7468억원)를 거둬 전년 6억7000만달러 대비 4% 증가했다. 순이익은 4억9000만달러(약 5218억원)를 기록해 전년 4억3000만달러 대비 14% 성장했다.

CH로빈슨의 글로벌포워딩부문은 해상과 항공부문 모두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발 미국행 NVOCC(무선박운송인) 1위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1억7000만달러(약 2조3164억원)를 기록해 전년 16억달러 대비 35.3%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2016년 8100만달러 대비 13.5% 증가한 9200만달러(약 980억원)를 기록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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