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4 09:06

미국은 지금 친환경항만으로 변신중

LA·롱비치·오클랜드, 美 대표 친환경항만 ‘우뚝’
한국도 오염대책 마련 시급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자리잡은 로스엔젤레스(LA), 롱비치, 오클랜드항이 북미지역을 대표하는 친환경항만으로 성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JOC에 따르면 LA, 롱비치, 오클랜드항의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소율은 2023년 목표에 육박하거나 이미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JOC는 세 항만이 모두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에서 기록적인 실적을 남긴 데 주목하며 “이들은 항만이 환경오염 방지 비용을 늘릴지라도 경쟁력에 타격을 입지 않는다는 걸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각 항만들은 지난 2006년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선사, 부두운영사 및 관계자들에게 시행 규칙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항만 진입시 선박 속력 감소 ▲육상전원공급장치로 선박 가동 ▲전기작동식 갠트리 크레인 및 항만 장비 도입 ▲육송 수단(트럭, 기관차)의 배출량 감축 등이다. 이와 더불어
매년 ‘대기오염물질 배출현황’을 발표해 주요 오염원을 규정하고, 항만에서의 배출량을 측정한다.

세 항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A항의 오염물질 배출량은 2005년 대비 황산화물(SOx)은 98% 질소산화물(NOx)은 60% 디젤미립자물질(DPMs)은 87% 온실가스는 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롱비치항은 SOx 56% NOx 18% DPMs 88% 온실가스 18% 감소를 기록했다. 오클랜드항의 감소율은 SOx 91% NOx 31% DPMs 81% 온실가스 7%다. 이는 LA항과 롱비치항만당국이 설정한 2023년까지의 대기오염물질 감축 목표(2005년 배출량 대비 감소율로, NOx 59% SOx 93% DPMs 77%)와 비등하거나 넘어선 수준이다.

배출량 감소율이 말해주듯 지난해 이 항만들은 엄격한 수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규제를 시행해왔다. 그러나 물동량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롱비치항의 물동량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754만TEU를 기록했고 오클랜드항 또한 전년 대비 2.2% 증가한 242만TEU를 처리했다.

LA항은 934만TEU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완전한 친환경항만이 되려는 노력도 멈추지 않고 있다. JOC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시 의회와 캘리포니아대기자원위원회(CARB)의 주도 아래 2030~2035년까지 ‘0% 혹은 0%에 가까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한국에서도 ‘대기오염물질 배출현황’을 발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다. 대기오염물질의 발생원과 배출량을 유형별로 파악해야 대책 강구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주요 항만도시의 미세먼지 수준은 대도시에 육박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부산의 2013년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 중 선박에서 나온 먼지가 전체의 약 5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배출규제해역 지정, 육상전력공급설비 확충, 항만 장비 친환경화 등을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해 대기오염도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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