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1 16:07

세방, 협력사 ‘친환경 물류기업’ 도약 맞손

친환경물류 상생협력 협약식 개최

 



종합물류기업 세방이 진행 중인 친환경 경영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세방은 지난 18일 부산지사에서 녹색물류 세미나를 개최하고 협력사들과 ‘친환경물류 상생협력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방은 녹색물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2014년부터 친환경 물류 위한 발판 마련”

친환경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세방의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탄소배출관리 최근 동향과 세방의 녹색물류 정책을 주제로 발표한 세방 김근영 총무팀장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각 국가에서는 온실가스 및 각종 대기오염원 감축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오는 2030년까지 아무런 감축 수단을 쓰지 않았을 때의 배출량 전망치(BAU)보다 37%를 저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지난 2010년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을 통해 각 기업 분야별 온실가스 감축 의무량을 부과하고, 온실가스 저감사업에 대한 세제 지원이나 보조금 마련 등을 실시해왔다. 물류업계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물류정책기본법에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인증제를 도입하고 ‘민관합동 녹색물류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다각도로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김 팀장은 “세방은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친환경 물류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친환경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방은 지난 2013년부터 교통안전법에 따라 자체 차량과 위수탁 차량 200여대에 디지털운행기록계(DTG)를 장착했다. DTG에 기록되는 운행 데이터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연 2회 제출해 교통안전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에 협조하고 있다. 또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를 도입, 매년 연간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 목표량을 설정하고 자발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지난해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 인증을 받은 세방은 친환경 물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운송 부문에서는 배기가스 배출량이 많은 육송을 철송이나 연안해운으로 전환하는 ‘전환수송’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탄소배출 감소를 꾀하고 있다. 또 공차율 개선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올리는 운송가맹시스템을 도입했다. 올해 8월에는 부산신항에 있는 세방부산신항물류센터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소를 정식 개장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도 본격화했다.

세방 부산지사 김수득 지사장은 “세방은 컨테이너 운송 기준 철송 비율이 20%에 달해 타 물류기업보다 높은 편”이라며 “지난해 자체 온실가스 감축목표량을 2% 초과 달성한 성과를 낸 만큼 올해에도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력사 협조 있어야 진정한 녹색물류 실천 가능”

이날 세미나에 이어 세방은 위수탁 관계에 있는 협력업체 다대로직스 대진통운 세계운수와 ‘2018 친환경물류 상생협력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진행하는 이 사업은 모기업인 물류기업과 위수탁 관계에 있는 협력업체 간 수배송 물류 활동을 진단,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 친환경 물류기업으로 동반성장하는 게 핵심 목표다.

일반적으로 국내 물류기업들은 협력사의 장비를 통해 대부분의 물류 활동을 수행한다. 따라서 협력사들과 함께 친환경 정책을 추진해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량을 높일 수 있고 진정한 녹색물류기업에 더욱 가까워진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세방은 운송차량의 80% 이상을 위수탁하고 있는 형태로, 주요 협력사만 50여곳에 달한다”면서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함께 물류업계의 친환경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협약서에 서명한 세방 이지훈 경영관리본부 본부장은 “지난해 우수녹색물류기업으로 선정됐지만, 용차 비율이 높은 점에서 운송차량에 대해서도 더욱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친환경 물류기업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교통안전공단 권건안 부연구위원은 “세방 다대로직스 대진통운 세계운수 등 참여기업들 모두 이번 상생협력 사업에 매우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공단은 연간 약 20억원을 들여 물류기업들의 친환경물류 활동을 지원하고 있지만, 많은 물류기업들이 이를 알지 못하고 있다”며 “세방의 사업 참여를 계기로 더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물류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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