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7 09:56

기자수첩/ 혁신 기술의 고도화, 전통산업의 위기와 기회

 
글로벌 IT조사기업 가트너(Gartner)가 2019년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등과 같은 자율 사물(Autonomous Things)은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인간이 수행하던 것들을 자동화하고, 이제는 프로그래밍 모델을 통해 자동화의 수준을 뛰어 넘어 주변 환경 및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고급 행동까지 선보인다. 예컨대 드론이 넓은 밭을 조사해 수확할 준비가 됐다고 판단하면 자율 수확기계가 수확에 나선다.
 
증강 분석(Augmented Analytics) 기능도 데이터 준비와 관리,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프로세스 마이닝 및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의 주요 기능으로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HR, 재무, 영업, 마케팅, 고객서비스, 구매조달 및 자산관리 부서 등의 기업 활동에 적용돼 효율을 높일 전망이다.
 
블록체인(BlockChain) 역시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이다. 블록체인은 신뢰를 구축하고 투명성을 제공하며 비즈니스 생태계 간의 마찰을 감소해 잠재적인 비용을 절감하고, 거래 합의 시간을 단축한다는 측면에서 산업을 재구성할 것으로 분석된다. 요약하면 블록체인은 대안적 신뢰모드를 제공하고, 중재 거래에서 중앙당국의 필요성을 없애기 때문에 혁신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이달 자동차산업의 변화 양상을 취재하면서 전통산업의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엿봤다. 복수의 전문가에 따르면 내연기관 자동차가 전기자동차로 대체되고, 자율주행자동차의 기술력이 점차 고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IT기업은 물론 국내기업의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고, 이제는 산업의 경계를 나누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느껴진다.
 
바꿔 말하면 물류사업이라는 제한적인 관점에서 현상을 접근하고, 변화하는 트렌드는 쫓는 건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물류기업이 과감한 투자와 판단으로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자동차산업을 예로 들었지만, 내연기관 제조를 맡던 자동차 협력업체 운송사의 역할은 앞으로 축소되거나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반대로 전기차 판매와 수요가 증가하면 ‘전지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이 함께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전지산업은 그 품목의 특성상 더욱 세밀하고 정교화 된 운송서비스를 필요로 한다. 가령 운송기업이 이러한 부문의 노하우를 쌓거나, R&D(연구개발)에 나선다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물류기업이 전지산업에 뛰어든다면 제조부터 운송까지 모든 역할을 수행한다는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가트너가 발표한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 발표에는 기회와 위기가 상존한다. 올해도 그렇고 내년, 그 후년에도 기술개발은 더욱 속도를 내면서 낡은 방식을 더 효율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다. 변화하는 상황을 위기로 받아들이면 위태롭지만, 그 내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면 즐거운 도전이 될 수도 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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