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6 09:29

한중항로/ SM상선 항권 승인 마무리 ‘로컬영업 시동’

중국정부 황산화물 규제 이달 시행…선사들 할증료 도입


한중항로에서 선사들의 항로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해운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수익성 위주로 항로를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SM상선의 신규 진출이 주목을 모은다. SM상선은 지난달 초 황해정기선사협의회 가입을 확정 지은 데 이어 협의회로부터 부산-톈진(신강)·칭다오항로의 항권을 인정받으면서 양국 직교역화물(로컬화물) 수송을 이달부터 시작했다.

한진해운의 아주 및 북미항로 영업권을 인수한 이 선사는 지난해 4월 출범 이후 1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앞세워 한중항로에 곧바로 취항했다. 하지만 황정협 가입이 미뤄지면서 그 동안 수출입화물을 싣지 못했다.

배를 띄운 지 1년 반만에 협의회에 가입한 SM상선은 지난 18일 부산신항 출항부터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화물영업을 시작했다. 현재 이 항로엔 2824TEU급 선박 <보마르함부르크>호가 취항 중이다.

이 밖에 고려해운과 남성해운은 한중항로 협력을 강화한다. 두 선사는 이달 들어 세 번째 한중일 펜듈럼항로를 열었다. 뉴차이나홋카이도(NCH)로 이름 붙은 신항로는 1000TEU급 선박 3척을 앞세워 우리나라 부산항과 중국 롄윈강 칭다오, 일본 홋카이도를 연결한다. 고려해운에서 2척, 남성해운에서 1척의 선박을 배선한다.

장금상선은 천경해운과 공동운항해오던 한중일펜듈럼항로를 접는 대신 단독으로 1060TEU급 컨테이너선 <카리스헤리티지>호를 배선해 부산항과 중국 상하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정기선항로를 이달 열었다.

그런가 하면 독일 하파크로이트는 선복교환 방식으로 한중항로에 진출했다. 독일선사는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와 제휴해 부산과 중국 톈진(신강)을 연결하는 BHX에 지난 8월 참여했다.

한중항로 수요는 10월 이후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월 이후 중국 국경절까지 내리막길을 걸었던 터라 선사들은 물동량 회복에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선사 관계자는 “수입화물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수출은 부진한 가운데 전자제품과 석유제품 등이 호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8월 물동량은 올해 들어 2월을 제외하고 가장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황정협에 따르면 8월 한 달 한중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23만8400TEU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슷한 모습(0.1%↑)을 보였다. 지난 4월 증가세로 돌아선 뒤 성장 폭이 급격히 둔화된 모습이다. 특히 월간 실적에선 2월의 18만4700TEU에 이어 가장 낮은 수치다. 연중 고점이었던 5월의 27만1900TEU에 견줘 3만TEU 이상 줄어들었다.

운임은 전달과 비슷하다. 특히 수입운임의 하락세가 멈췄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상하이발 부산행 운임은 16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의 150달러대에 비해 소폭 올랐다. 부산발 수출항로 운임은 해양수산부 공표운임 기준으로 일반화주 50달러, 계약화주 20달러 안팎이다.

선사들은 중국정부가 이달부터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를 시행하자 중국 현지 화주를 대상으로 저유황유할증료(LSS) 도입을 검토 중이다. 부과 폭은 TEU당 15달러 또는 25달러가 검토되고 있다. 중국정부는 국제해사기구(IMO)보다 1년 빠른 내년 1월부터 선박의 SOx 배출량을 0.5% 이하로 낮추는 규제를 시행하기로 계획했다가 시행 시기를 올해 10월로 3개월 앞당겼다.
 

< 이경희 부장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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