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9 19:10

"부산서 LCL 기반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

쉽코트랜스포트, 부산신항 물류창고 개장식 성료


세계 3대 소량화물(LCL) 혼재기업(콘솔리데이터) 쉽코트랜스포트가 부산신항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확보했다. 쉽코 측은 동북아시아 최대 환적 거점인 부산항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고품질 LCL 콘솔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쉽코는 12일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신항5로에서 자사 물류창고 인터내셔널카고터미날(ICT)한국의 개장식을 가졌다.

ICT한국은 쉽코 본사와 쉽코코리아가 공동투자한 법인으로, 쉽코는 부산 창고를 아시아지역 최대 LCL 환적화물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총 면적 약 5000평(야드 2359평, 창고 2641평)을 자랑하며, 무주단층·중량하중 공법으로 시공됐다. 쉽코 측은 “창고가 무주단층 공법으로 시공됐으며, 높이는 11.4m에 달한다”며 “일반 소비재부터 부패하기 쉬운 음식류까지 보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물을 상하차할 수 있는 로딩도크는 9개에 달하며, 위험물을 장치할 수 있는 공간 89평이 마련돼 있다. 국제안전기준을 충족하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 창고 내외부에 25개의 CCTV가 실시간으로 작동되며, 24시간 감시체계, 방화벽, 스프링클러 시스템 등을 설치했다.

주요 창고 장비로는 리치스태커 1기, 최대적재량 16.5t 4t의 지게차 각각 1기 4기 등이 있다. 올 상반기 중 물류센터 관리시스템(WMS)을 설치해 첨단 물류센터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날 창고 개장식 행사에는 쉽코의 모기업인 덴마크 스캔(SCAN)그룹 수네 사이몬슨 회장과 모텐 에펠트 상무이사, 쉽코트랜스포트 본사 클라우스 젭슨 대표, 주한덴마크대사관 토마스 리만 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스캔그룹 수네 사이몬슨 회장은 인사말에서 “김태성 대표를 에이전트로 처음 만난 후 합작투자 파트너로 성장했다. 수년 간 함께 일하며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했다. 그 결과 2013년 4월 한국에 쉽코트랜스포트 한국법인을 설립했다”며 “이러한 상호 신뢰가 오늘 ICT창고 개장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쉽코 한국법인에 이어 ICT코리아를 책임지게 된 김태성 대표이사는 “(ICT는) 보관 포장 검사 배송 등의 3자물류 서비스 전체 구간을 포함하는 종합물류서비스 제공자로 성장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ICT코리아와 쉽코의 LCL 네트워크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 소재하고 있는 쉽코트랜스포트는 덴마크계 종합물류기업 스캔그룹의 콘솔화물 전문 계열사로, 1988년 9월 미국 뉴욕시에 설립됐다. 아시아발 만재화물(FCL)을 주력으로 취급하던 이 회사는 급변하는 해운물류시장과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콘솔업무를 주력사업으로 전환했다. 세계 최대 콘솔동맹체인 월드와이드얼라이언스(WWA)와 에어카고그룹의 핵심멤버로 활약 중이며, 전 세계 90여곳의 지사망을 이용해 다양한 콘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법인은 2013년 4월15일 설립됐다. 한국 에이전트였던 옛 MTM프레이트 김태성 대표와의 오랜 파트너십이 한국법인 설립으로 이어졌다. 한국법인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항로 외 중국 등 아시아역내항로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ICT코리아의 개장을 기념해 닻(anchor)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마련됐다. 조형물 제막식 후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ICT코리아 김태성 대표, 쉽코 클라우스 젭슨 대표, 스캔그룹 수네 사이몬슨 회장, 주한덴마크대사관 토마스 리만 대사, 스캔그룹 모텐 에펠트 상무이사   
 


미니인터뷰/ 쉽코트랜스포트 클라우스 젭슨 대표, ICT코리아 김태성 대표이사

Q. ICT코리아 창고를 투자하게 된 배경?

젭슨 : 그동안 쉽코는 아시아역내지역을 오가는 화물을 작업할 창고가 필요했다. 1여년 전 한국법인 김태성 대표가 동북아지역 최대 환적거점인 부산에 창고를 투자할 기회를 알려주면서 ICT 창고를 세우게 됐다. 김 대표와의 오랜 유대관계가 한몫했다. 이 외에도 부산항은 중국 일본 등과 근접해 지정학적으로 최상의 콘솔작업조건을 갖추고 있다.

김 : 부산항에 물류창고를 세워 환적물류의 기점을 마련하고, 쉽코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창고를) 마련했다. 현재 쉽코의 아시아 환적화물은 항만 혼잡이 심한 홍콩이나 싱가포르에서 주로 처리되고 있다. 이 물량을 부산으로 가져와서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본사에서도 부산항의 우수한 물류시설과 환적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쉽코트랜스포트 클라우스 젭슨 대표


Q. 올해 쉽코의 목표는?

젭슨 : 당장 ICT코리아의 물류창고를 가득 채워야 하지 않겠나.(웃음) 아시아지역에서 더 성장하게 된다면 추가로 창고를 세우고 싶다. 또 쉽코는 세계 최대 콘솔동맹체인 WWA의 창립멤버로서 전 세계 콘솔사 중 톤기준 가장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그동안의 성원에 힘입어 최대 물류시장인 아시아에서의 점유율을 강화할 것이다.

김 : 현재 콘솔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지역들을 중점적으로 발굴해 노선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토털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ICT코리아 김태성 대표이사
 

Q. 국내 물류업계에 한 말씀 한다면.

젭슨 : 무선박운송사업자(NVOCC)로 출범한지 31년이 됐다. 김 대표가 한국 물류시장의 스탠더드를 알려주고, 신뢰를 준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앞으로 쉽코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화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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