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3 09:37

유통 4.0시대 핵심 기반은 ‘리테일 테크’

소매(Retail)+기술(Tech), 소매점에 첨단 ICT기술 접목
유통 4.0시대의 핵심 기반은 소매(Retail)와 기술(Tech)을 합한 리테일 테크(Retail Tech)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기존의 마트, 편의점, 백화점 등의 소매점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하는 것을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유통산업 내에서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와 같은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이 도입되면서 큰 변환기를 맞이했다.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물물교환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일회성으로 거래가 종료되는 유통시대는 이미 오래 전에 지났다는 사실이다. 이제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축적된 정보를 통해 생산자 및 유통업체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구매를 먼저 제안하게 된다. 소비자에게 단순한 ‘재화’의 가치를 넘어서 VR, AR 등이 접목된 쇼핑을 통해 개인의 ‘삶’과 ‘취향’, ‘재미’와 같은 가치를 함께 제공한다.
 


유통 4.0시대에 이르기까지 유통산업의 발전 개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유통 1.0시대는 직거래로부터 시작한다. 중간상이라는 개념이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물물교환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형태이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수가 적을 때는 거래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거래의 참여자가 증가하면서 생산자는 소비자를 탐색하고, 거래를 관리하는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생겼다.
②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간상의 역할을 하는 시장과 유통업체 등의 도소매 채널이 확대 등장했고 이들을 주축으로 유통 2.0시대를 맞이했다. 거래비용을 절감하면서 시장과 유통업체들이 성장하게 된다.
③ 유통 3.0시대에서는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거래에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새로운 시장이 나타난다. 이를 통해 거래의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특히 모바일 쇼핑이 크게 확대돼 온라인 유통업체와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④ 여기에 더 나아가 기존의 유통 패러다임에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기술이 적용돼 나타나는 새로운 유통의 시대가 오늘 날의 유통 4.0시대이다. AI, IoT, VR, AR 등의 기술이 활용되면서 초지능, 초실감, 초연결 유통 서비스가 도입됐고 거래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등 효율성이 증대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통 4.0시대의 세 가지 특징을 1) 산업 내/산업 간 융합에 따른 업태 간 경계의 붕괴, 2) 기술혁신에 따른 가치창출 원천의 근본적 전환, 3) 국경 간 장벽의 완화로 인한 국내외 시장 통합으로의 가속화로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모바일, 오프라인 채널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이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쇼핑 경험을 선사하는 옴니채널과 O2O서비스가 등장했다. 이외에도 제품 추적 기능,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 실감형 VR스토어, AI 기반 챗봇, 무인 쇼핑 등이 유통 4.0시대의 주요 변화로 꼽히며 유통 환경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리테일 테크가 있고 현 시점에도 리테일 테크를 통해 유통 및 물류업계는 진화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과 AI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다음에 구매할 제품을 검색 및 추천하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됐고 점포의 입지 선정부터 매출과 배송 예측, 재고관리 및 자동결제까지 소비자 구매 경로의 모든 과정에 AI가 관여하고 있다. 또한 ‘펀슈머’라는 재미(fun)와 고객(consumer)의 합성어가 등장 할 만큼 상품 구매를 넘어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VR, AR을 활용한 디지털 매장화, 가상쇼핑몰이 증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터치리스(Touchless)방식의 결제 시스템, 안면인식, 무선주파수(RFID), 3D프린트, IoT, 드론 등을 활용한 리테일 테크 적용 분야와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유통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하는 흐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소매점에 접목하기 위한 신기술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유통산업 내에서 리테일 테크가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함일까? 유통 3.0시대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에 밀리며 울상을 지었던 전통적인 오프라인 기반 유통채널이 낮은 성장률을 타개할 방안인 ‘차별화’를 리테일 테크에서 찾은 것이 그 이유이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하면서 고객 접점 서비스를 강화하고 유통채널에 관계없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문이 열렸기 때문이다. 리테일 테크 기반의 스마트 소비문화가 확산되는 지금, 리테일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기술로 고객을 사로잡는 기업의 능력이 유통 4.0시대의 승패를 가르게 될 것이다. 


 

< 한세라 대학생기자 hsr3025@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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