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6 11:25

우리나라 선박수출액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

지난해 선박수출액 전년比 5%↓…해양플랜트 계약취소 여파
전체수출액 10년만에 두자릿수 마이너스


우리나라의 지난해 선박 수출액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며 2년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군함과 해양플랜트의 수출이 이뤄지지 않은 게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1~12월) 선박 수출액은 201억8200만달러(약 23조6300억원)로 전년 212억7500만달러 대비 5.1% 감소한 실적을 신고했다. 재작년 수출액은 2016년 수주 급감 여파로 전년 대비 49.6% 급감한 212억7500만달러를 낸 바 있다.

산업부는 전년 대비 플랜트와 대형 군함 수출이 이뤄지지 못한 데다 재작년 12월 선박 수출 기저 효과가 발생한 점, 2016~2018년 초 선가가 낮을 때 계약된 선박이 다수 포함되며 수출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더불어 2016~2017년 우리나라 주력 선종 선가가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데다 유럽지역의 경기 침체에 따른 선박 수요가 감소한 점도 선박 수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올해 선박 수출실적은 반도체, 바이오헬스, 이차전지와 더불어 밝을 것으로 제시됐다. 산업부는 2020년 선박 수출액이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진행 중인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는 데다 수주 급감 시기 이후 선적 통관이 이뤄지면서 수출 기상도가 맑을 거란 분석이다.

 


2019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1년 만에 후진 행보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3% 감소한 5424억1000만달러(약 634조8900억원)로 집계됐다. 수입 역시 6% 후퇴한 5032억3000만달러(약 588조9300억원), 무역수지는 391억9000만달러(약 45조8600억원)를 기록했다. 

수출액이 두 자릿수 감소한 건 2009년(-13.9%) 이후 10년 만이다.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값 하락 등이 수출액 실적에 찬물을 끼얹었다. 

수출 품목별로는 13개 중에서 자동차만이 플러스 성장을 냈다.

반도체는 전년 대비 25.9% 급감한 939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000억달러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1267억1000만달러를 내며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1년 만에 두 자릿수 감소를 맛봤다. 글로벌 IT기업의 데이터센터 재고조정 지속과 재작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호황에 따른 역대 최대 수출 감소 등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석유화학과 석유제품은 국제유가하락에 제품 단가 하락과 석유 수요 둔화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8% 12.3% 후퇴한 425억7000만달러 406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와 철강 역시 17% 8.5% 감소한 204억9000만달러 311억달러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지역별로는 미국·독립국가연합(CIS)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석유제품과 자동차, 차부품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며 0.9% 증가한 734억달러를, CIS는 일반기계와 자동차, 가전, 선박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24.1% 개선된 134억3000만달러를 달성했다. 

반면 중동은 일반기계와 석유화학, 차부품이 부진하며 18.5% 후진한 176억7000만달러를, 중국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일반기계, 디스플레이 수출이 감소하며 16%의 마이너스를 보였다. 

12월 수출입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수출은 5.2% 감소한 457억1600만달러(약 53조4700억원)를 , 수입은 0.7% 감소한 436억9000만달러(약 51조1000원)로 집계됐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1분기 수출 조기 플러스 전환을 목표로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단기적으로 무역금융과 마케팅 지원 확대를 위해 주력 및 신흥시장 진출 기업에 대한 단기 수출보험 한도 일괄 증액을 올 1분기 추가 연장하고, 수출계약서만 있어도 자금을 지원해주는 수출계약기반 특별보증,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 대형 플랜트 수주지원 등 무역금융 257조원 이상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글로벌 파트너링 수출상담회, 신남방·신북방 해외 전시회 등 범부처 수출 마케팅 5112억원 지원 등 무역금융 및 해외 마케팅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전기차, 수소차를 새로운 수출성장 동력으로 육성함과 동시에 서비스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산업화하고, 수출 기업과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을 역대 최대인 58조원 이상 공급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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