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이 32만5000t(재화중량톤)급 초대형 광석선 <상조이>(SAO JOY)호를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4일 선사 측에 인도된 신조선은 폴라리스쉬핑이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와 체결한 25년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18척의 동형선 시리즈 중 7번째 선박이다.
신조선은 올해 1월 발효된 선박 황산화물 배출 규제 IMO 2020에 대응한 친환경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LNG(액화천연가스)를 주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LNG레디 디자인을 적용하는 한편 배기가스 세정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했다. IMO 2020은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한 국제해사기구의 친환경 정책이다.
폴라리스쉬핑은 2016년부터 선대 확충 및 영업력 확대의 일환으로 고효율∙친환경 신조선 확보를 통한 대체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 폴라리스쉬핑은 신조선박으로 대체하기 위해 국내 현대중공업에 총 18척을 발주해 2018년부터 매년 2~5척씩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올해 4월에도 8차선 <상카렌>(SAO KAREN)호가 완공될 예정이다. 2022년에 마지막 선박이 인도된다.
18척 중 13척이 울산조선소, 5척이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각각 지어진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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