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5 10:11

獨 DHL, 코로나로 2월 한달 영업익 900억 날아가

소형 전기상용차사업 철수…지난해 영업익 31%↑


 

독일 특송기업인 도이체포스트 DH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월 한 달 동안 영업이익(EBIT)이 6000만~7000만유로(약 790억~920억원)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DHL은 올해 1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중국 춘절(설날) 연휴에 대비했으나 코로나사태의 급속한 확산으로 현지 공장이 폐쇄되면서 실적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화물 감소로 특송과 국제물류주선(포워딩) 부문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DHL은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선 추산할 수 없지만 사태가 수개월 지속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이 다른 긍정적인 영향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 기업은 2014년 스트리트스쿠터 인수와 함께 진출한 소형 전기 상용차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스트리트스쿠터는 소형 전기트럭을 생산해 DHL에 공급하는 한편 미국 아마존과 일본 야마토운수 등을 통해 판매도 해 왔지만 수익 악화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 DHL은 지난해 8월까지 자회사를 통해 소형 전기트럭 1만대를 도입했다.

스트리트스쿠터는 지난해 중국 체리자동차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중국 생산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으나 그룹의 이번 결정으로 사업계획을 접게 됐다. 앞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 운영에 집중하게 된다. 사업 철수로 발생하는 3억~4억유로의 일회성 비용이 올해 연간실적에 반영된다. 

DHL 측은 물류를 효율성 높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만드는 수단으로 전기차 사업을 활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프랑크 아펠 최고경영자(CEO)는 “우린 자동차회사가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늘 말해왔다”며 “2050년까지 물류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션 2050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DHL은 지난해 매출액 663억유로(약 87조6000억원), 영업이익 41억3000만유로(약 5조4500억원)를 각각 달성했다.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30.6% 증가했다. 

우편소포부문은 13억2000만유로, DHL부문은 34억유로의 영업이익을 냈다. DHL 산하 특송사업은 20억2300만유로, 포워딩사업은 5억2100만유로, 공급망사업은 9억1200만유로였다. 반면 전자상거래사업은 5100만유로의 손실을 냈다. 

코로나사태와 전기차사업 철수를 반영하지 않은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50억유로로 정했다. DHL은 오는 10일 지난해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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