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0 09:46

위드코로나 시대 4차산업혁명과 유통물류 소비변화

기고/조철휘의 통통통(유통 물류통 소비통)


코로나19는 국가별 지역별로 주기적인 확산이 계속돼 사망자 수가 멈추지 않고 있다. 상반기에는 포스트 코로나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하반기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1~2년 안에 종식될 수가 없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더불어 같이 살아가야 하는 위드코로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비누로 자주 손 씻기, 적정 거리 두기 등의 기본 코로나 예방 지침을 따르면서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환하고 있다. 비대면 비접촉 생활을 해야 하는 현실에서 전자상거래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주문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택배물량과 퀵서비스 배달 물량과 건수도 계속해서 늘어만 간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4차산업혁명과의 연계는 더 빨라졌고 제조에서 유통 물류를 거쳐 소비자로 이어지는 거래와 흐름도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이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의 선택과 구매행동이 변화하는 상황을 분석해 본다.


네 번의 산업혁명

인류가 살아오는 동안에 4번의 큰 변혁이 있었으니 이것을 1~4차 산업혁명으로 구분한다. 1차 산업혁명은 1760년대의 영국의 증기기관차에 의한 산업화와 기계화로, 수작업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난 혁명이었다. 1870년대 이후에 전기의 발명과 컨베이어에 의한 자동화로 인해 대량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1900년대 초 포드자동차의 생산방식도 자동화로 인해 커다란 변화의 혁명을 불러 일으켰다.

3차산업혁명은 1990년대 중반 글로벌시장에 인터넷 망이 구축돼 팩스와 전자통신을 이용하던 느린 속도의 기존 정보통신 체계를 대체한 시대를 말한다. 정보화의 흐름이 국제화의 견인차의 역할을 하게 됐다.

4차산업혁명은 2015년 독일의 제조공장에서 인더스트리4.0의 자동화 생산라인이 구축되면서 처음 언급됐다. 2016년 6월에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의장이 4차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4차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컴퓨터프린팅 로봇기술 드론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등 이다. 사람이 움직이던 시대에서 도구와 로봇 등을 활용해 24시간 쉬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것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4차산업혁명과 유통의 변화

얼굴을 마주치지 않으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 세상이 됐다. 제조에서 만들어진 상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되는데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전자상거래 주문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은 재고량이 있는 범위 내에서 물류센터에서 피킹 포장돼 2·4륜 차량에 실려 고객의 집 앞까지 배송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시 일정 거리 유지를 하면서 쇼핑하고 계산대 앞에서 간격을 두거나 무인계산에 의해 손님 상품을 스캔해 온라인 결제하는 점포가 늘어가고 있는 중이다. 또한 사전에 주문한 뒤 직접 픽업해 가는 방식도 많아지고 있다.

오픈 매장을 보면 로봇이 안내하고 주방에서 만들어 테이블까지 갖다 주는 비대면 대응방식도 생겨났고 물류센터 현장은 자동화 무인화 최적화를 통해 작업현장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집에서나 외부에서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일이 늘게 됐다.

미국에선 가정 간편식(HMR)이 다양한 카테고리로 늘어나고 있다. 재료를 선정해 주문하면 귀가하기 전에 배송사원이 구매자의 동의 하에 집안에 상품을 넣어주는 배달을 진행하고 있다.  밀집도가 높은 지역 또는 배송빈도가 높은 곳은 자동로봇으로 안전하고 확실하게 배송하는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소비자지향의 라스트마일 배송의 변화

종래에는 제조기업에서 만든 상품을 광고나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에게 알리고 인지시켜 기업과 상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판매를 확대시켜 왔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미국과 일본에서 소비자 지향의 맞춤형 온디맨드 서비스가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다.

한국은 2010년대 중반 이후 온디맨드 흐름 속에 최종고객에게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하는 라스트마일 배송의 대 경쟁시대에 돌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스트마일은 사형수가 최종 형장까지 마지막으로 걸어가는 거리를 말한다. 그만큼 최종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는 배송속도와 배송품질을 확보해야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유통상품의 경우 고객이 콜센터 또는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면 마지막으로 택배나 쿠팡 마켓컬리 등의 배송사원(영업소장)이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기에 이들의 역할과 태도는 갈수록 중요해 진다. 택배나 퀵서비스배송(요기요 배민 부릉 등)은 거점 간에 스테이션을 두고 다수의 거래기업과 계약해 빠르고 안전하게 최종고객의 주문에 응대하고 있다. 요즘 같이 라스트마일 과다경쟁시대에는 투자 대비 비용을 고려한 세심한 서비스품질 향상과 고객 지향적인 대응 자세가 더 필요하게 될 것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 소비자 구매행동 변화

불과 1년 전 만해도 각국의 주요 제조거점에서 생산한 상품은 공급 체인을 통해 전 세계 200개국의 77억 명의 소비자에게 전달 됐고 생산과 수요의 조절이 가능했다. 소비자는 다양한 상품을 선택하고 주문할 수가 있었고 뭐든지 원하면 구매가 가능한 편리한 세상이었다. 올해는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코로나 사태로 1500만명 이상의 확진자와 6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항공길은 막혔고 국내외 원활한 여행과 이동은 제한됐다. 공공장소의 모임과 이벤트 등 각종활동이 일시적으로 제한되고 거리 두기 등으로 종래의 라이프스타일이 크게 바뀌었다.

올해 2~4월의 코로나 팬데믹의 초기상태에선 패닉 상태에 가까워서 마스크 공급량이 크게 부족했다. 국제 간 공급이 단절된 상황에서 화물이동의 어려움이 많았으나 5~7월동안에는 마스크 공급도 안정화 됐다. 다행히도 여름철에는 기능성 마스크와 1회용 마스크 공급량도 확대됐다. 친환경문제와 위생 상태를 고려한 기능성 마스크, 시원한 쿨 마스크, 다양한 디자인과 패션을 고려한 패션 마스크 등 재사용 가능한 마스크 등 코로나와 같이 살아가야 하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게 소비자의 구매행동과 선택의 흐름이 서서히 변해 가고 있다.

유럽의 국가 중에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미착용 시 18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규정을 두고 있을 정도로 위드코로나 시대에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손 씻기는 기본이고 다수의 사람이 있을 시 일정한 거리 두기로 생활하는 것이 정착돼 가고 있다. 해외 여행에 제한이 있지만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SNS를 통해 각국의 정치 경제 문화 유통과 물류 소비 스포츠 오락 등의 현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고 선별할 수 있는 것도 가능해 졌다. 위드코로나 시대의 흐름 변화가 가져오는 유통 물류 소비 변화는 모든 업체에게 위기이자 기회다. 유통 물류 소비 흐름을 잘 읽고 대비하는 업체에게는 분명히 큰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 물류와 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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