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경기평택항만공사, 탈탄소·항만보안 공동대응

 

한국선급(KR)은 지난 1일 부산시 강서구 본사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MacNet)와 ‘해양산업계 간 협력 및 상생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과 경기평택항만공사 문학진 사장은 해운 조선 항만물류 등 해양산업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탈탄소화와 디지털화에 적극 대응하고 항만시설의 안전을 제고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려고 이날 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선급은 ▲해양산업 관련 산‧학‧연‧관 간 교류 확대를 통한 정책 발굴과 공동 연구개발 지원 ▲친환경‧스마트 항만 조성을 위한 관련 기술정보 공유 ▲LNG 벙커링 등 친환경연료 저장‧공급 시설과 위험관리 관련 기술 지원 ▲항만보안심사와 ISO 경영시스템 교육‧인증 지원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과 부산 중심의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가 중서부 및 서해안 지역까지 확대되어 전국적 규모의 네트워크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선급과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는 계속해서 해양산업계 간 협력과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원활하게 이행하고 해양산업클러스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 회원 가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