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31 09:09

2025년까지 컨선 공급 670만TEU…현존선단의 30% 육박

스위스 MSC 발주잔량 97만TEU, 2위는 홍콩 시스팬


선사들이 사상 초유의 해운 호황에 힘입어 확보한 실탄을 선단 확장에 투자하면서 컨테이너선 발주잔량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5월13일 현재 컨테이너선 발주잔량은 약 670만TEU로 집계됐다. 현존 선단 대비 28.6%에 달하며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발주가 확정된 스위스 MSC의 7900TEU급 6척, 7000TEU급 14척, 현재 건조 계약이 진행 중인 홍콩 컨테이너선주사 시스팬의 7600TEU급 8척, 프랑스 CMA CGM의 2만3000TEU급 9척, MSC의 8000TEU급 12척 등을 포함할 경우 발주잔량이 전체 선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새롭게 공급되는 컨테이너선의 71%는 1만TEU급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만~1만5999TEU급 선박의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선형은 향후 280만TEU가 시장에 인도돼 전체 공급량이 900만TEU에 육박할 전망이다. 현재 선복량은 617만TEU에 달한다. 

현재 320만TEU가 운항 중인 1만6000TEU급 이상 선형에선 향후 197만TEU가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5000~7999TEU급은 약 95만TEU가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며, 현재 선복량은 350만TEU다. 

로이즈리스트는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 건조된 노후 선박을 대체하기 위한 7000~7900TEU급 중형선 건조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 선박은 5000TEU급 전후 파나막스급 선박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재 선복량이 약 391만TEU인 8000~ 9999TEU는 향후 공급량이 4만8000TEU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이 밖에 3000~4999TEU, 2000~ 2999TEU, 1999TEU급 이하 선형에서는 각각 30만TEU 안팎이 인도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컨테이너선 공급량은 670만TEU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약 100만TEU가 해운시장에 공급돼 증가율이 5%에 그칠 전망이다. 2023년과 2024년에는 230만TEU와 270만TEU, 2025년엔 70만TEU의 신조선이 각각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향후 인도량 증가는 공급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로 인한 노후선 해체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로이즈리스트는 설명했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환경 규제로 노후선 해체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선대의 11%가 선령 20년을 초과한 노후선으로, 곧 폐선되거나 신조선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로이즈리스트는 “신조선 인도 시기가 봉쇄 해제 이후이므로 신조선 인도가 과잉공급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MM, 16만TEU로 11위 기록

발주잔량이 가장 많은 선사는 MSC로 향후 97만2700TEU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선주사까지  확대하면 2위는 시스팬으로 82만TEU를 기록했다. 

3~4위는 대만 에버그린, 홍콩 OOCL로 각각 54만TEU, 44만TEU의 발주잔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우리나라 HMM은 11위로 16만3200TEU의 신조선을 향후 인도받게 된다.

우리나라 조선소는 컨테이너선 건조 부문 톱 3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려 조선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삼성중공업은 72만9400TEU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위 대우조선해양은 66만5500TEU, 3위 현대중공업은 64만8000TEU를 각각 향후 선주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4~6위는 중국 조선소가 차지했으며, 7위 현대삼호중공업은 27만1000TEU의 발주잔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Kennedy 04/23 05/04 CMA CGM Korea
    Ym Wholesome 04/27 05/10 HMM
    Hyundai Saturn 04/28 05/11 HMM
  • BUSAN HAMBUR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Kimberley 04/20 06/02 CMA CGM Korea
    One Treasure 04/26 06/10 Tongjin
    One Treasure 04/26 06/10 Tongjin
  • BUSAN SAN ANTONI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aersk Londrina 04/21 05/27 MAERSK LINE
    Wan Hai 289 04/25 06/19 Wan hai
    Cma Cgm Bali 04/26 05/25 CMA CGM Korea
  • BUSAN NEW YOR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osco Pride 04/22 05/16 CMA CGM Korea
    Al Qibla 04/24 05/23 HMM
    Maersk Sarat 04/26 05/23 MSC Korea
  • BUSAN KARACH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Colombo 04/20 05/14 T.S. Line Ltd
    X-press Cassiopeia 04/22 05/14 Heung-A
    Hyundai Force 04/22 05/17 Sinokor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