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2 09:03

국내 포워더 창업 열기 ‘재점화’…치솟는 해상운임에 폐업도 속출

지난해 서울시내 2433곳 영업중…138곳 개업 37곳 폐업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창업 열기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최근 코로나 특수에 초호황기를 누린 포워딩업계는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포워더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재작년보다 폐업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개업은 늘어났다.

서울시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 영업 중인 포워딩업체 수는 2433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신규 개업한 포워딩업체 수는 138곳으로 전년과 비교해 15곳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신규 등록 수를 보였던 2017년(158곳)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도 포워더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국내 포워더 등록 건수가 최대치를 달성할 거란 전망이 잇따랐다. 올해 상반기(1~6월)까지 집계된 포워딩업체 수는 2577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1분기에 포워더 신규 등록 건수는 5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건 더 늘어났다.
 

지난해 문을 닫은 업체는 재작년보다 현저히 줄었다. 특히 자발적으로 폐업하거나 서울시청으로부터 영업자격을 박탈당한 업체(등록취소) 수는 37건으로 재작년(77건)과 견줘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다만 올해 상반기까지 포워더 폐업 수도 부쩍 늘어났다. 상반기 자진 또는 강제 폐업 신고한 업체 수는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28건 증가한 총 47건으로 집계됐다. 

한 포워더 관계자는 “자본이 부실한 중소 포워더들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해상 운임을 감당하지 못하거나 선복을 제때 구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를 종종 목격했다”며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면 적은 물량을 운반하더라도 사업 수완이 좋아 포워더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등록취소는 포워더의 기본 설립 자본금인 3억원을 충족하지 않거나, 1억원 한도를 보장하는 화물배상책임보험이나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을 때 내려진다. 총 3차례의 사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뒤에도 시정되지 않으면 서울시청이 사업권을 박탈한다.

 


지난해 신규 등록한 포워딩업체를 살펴보면 강서구가 28곳으로 재작년(37곳)에 이어 꾸준히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마포구(19곳) 중구(17곳) 영등포구(12곳) 강남구(10곳) 등 4개 구역에서 10건 이상이 신규 등록했다. 이 밖에 종로구(9곳) 서초구(9곳) 성동구(7곳) 금천구(7곳) 송파구(4곳) 구로구(4곳) 양천구(3곳) 은평구(2곳) 중랑구(2곳) 서대문구(2곳) 용산구(1곳) 노원구(1곳) 성북구(1곳) 광진구(1곳) 등 14개 지역에서 10개 미만의 포워더 등록 건수를 신고했다.

한편 국내 포워딩 시장은 자본금 3억원 이하의 영세업체 비중이 전체 포워더 수의 85%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결국 포워더 간 과당 경쟁과 수익성 악화 등 여러 문제를 초래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왔다. 과거 한국관세무역개발원 신대철 연구위원은 과당경쟁과 물류 전문성 결여를 초래하는 포워더 난립 문제를 지적하며 포워더의 등록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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