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7 09:03

“인도 물류시장 2025년까지 연평균 8% 성장”

코트라, 팬데믹 이후 인도 물동량 연간 7% 증가 예상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도 물류시장이 다시 활력을 되찾기 시작했다. 특히 모디 정부의 물류 선진화 정책에 힘입어 올해부터 해운·내륙·철송·항공 등 인도 물류 전반에 걸쳐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대외 악재에도 인도 물류시장과 경제 성장 전망치에 대해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 물류시장은 전자상거래와 소매판매 시장 강세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힘입어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규모도 2025년까지 약 3000억달러 수준에 이르며 팬데믹 이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200억달러)과 견줘 36.4% 증가한 수치다. 

팬데믹이 점차 완화되기 시작한 올해부터 인도의 경제 성장률은 빠르게 회복하기 시작했다. 인도통계청(MOSPI)에 따르면 올 1분기부터 전년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다시 20.1% 수준에 이르면서 1년 전과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올해 연간 GDP 잠정 성장률도 약 8.7%로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2021년 인도 평균 GDP 성장률은 -6.6%였다. 특히 2021년 2분기엔 전년대비 GDP 성장률이 -24.4%를 기록하며 유독 부진했다.

 

물동량 또한 연간 7% 증가 추세를 나타내며 해운·물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물류사 어질리티에 따르면 인도의 2022년 신흥시장 물류지수는 7.21로 중국(8.50)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020년 인도 물류비용은 연간 2150억 달러이며, 2019년부터 2025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10.5%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해운 부문에선 2022년 인도 주요 12개 항만 물동량이 회계연도 기준 전년 대비 7.1% 늘어난 7억2000만t을 기록했다. 특히 나바쉐바항, 뭄바이항, 첸나이항 등 인도 주요항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인도 최대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는 딘다얄항은 8.1% 상승했다. 구자라트항과 딘다얄항은 전체 인구 항만 점유율 중 17.6%를 차지한다. 두 항만은 지난해 물동량 총합 약 1억2710만t을 처리했다.

철송 부문 역시 올해 4월까지 철도 운송량이 20개월간 꾸준히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4월 철도 운송량은 전년 동월 대비 약 9.4% 증가했다. 2022년 인도 철도 운송량은 회계연도 기준 약 14억1810만t으로 전년(12억3324만t) 대비 약 15% 늘어났다. 내년까지 운송량은 총 14억7500만t을 예상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어수선했던 인도 항공 시장도 빠르게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항공 화물 운송량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다. 지난해 인도 항공화물 운송량은 314만t으로 전년(247만t)보다 27% 늘어났다.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9년(333만t)보단 5.6% 감소한 수준이다.

인도는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여객과 화물을 포함한 전체 운송량이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3월 말부터 정기노선 운행과 경제 정상화로 국제선과 국내선 여객은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인도 정부는 향후 4년간 약 12억 달러를 투자해 현재 141개인 국내 공항 수를 2026년까지 2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정부, 2025년까지 100조 규모 물류인프라 투자 감행

인도 정부는 팬데믹 이후 물류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자 주요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모디 총리는 최근 인도 독립 75주년 행사에서 운송 수단간 연결성 제고를 위해 해운 물류 항공 철도 등 7개의 핵심 부문에 대해 2024년에서 2025년까지 약 100조루피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인프라 부흥 계획은 물류 인프라 확충에 따른 물류 비용 절감으로 자국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인도 정부의 판단에서 비롯됐다. 최근 물류 비용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대란과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대외 악재에 따라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 중 사가르말라 항만 개발은 인도의 물류 선진화 정책을 대표하는 계획 중 하나다. 이 계획은 약 7500km 해안선 규모의 항구를 개발하는 인프라 프로젝트다. 세부적으론 6개의 대형 신규 항만 건설을 포함해 항만 현대화, 항만연결성 강화, 항만연계산업화, 해안커뮤니티 개발 등 총 802개의 세부 프로젝트가 구성돼 있다.

올해 5월까지 202개의 프로젝트(약 9928억루피)를 완료했고, 현재 216개 프로젝트(약2.12조루피)를 시행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해상 노선으로 도로에 비해 약 4배 이상 많은 화물량을 절반 가격으로 운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액체연료 소비량도 상당 부분 저감할 것으로 예상돼 물류비 절감과 제조업 부문의 수출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현재까지 프로젝트 시행 이후 약 1만 건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향후 10년 간 약 1000만 건의 추가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철송 부문에선 인도 전역을 잇는 ‘화물전용회랑(DFC)’ 프로젝트가 있다. 이 철도 회랑이 전부 완성되면 총 길이는 8340km에 이른다. 현재는 인도 전용화물회랑공사(DFCCIL)가 루디아나-단쿤지를 잇는 동부화물 회랑과 다드리-자와하르왈 네루 항구까지의 서부화물회랑을 총 비용 155억9000만달러를 들여 건설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동부와 서부 DFC의 3358km의 화물전용 철도회랑 중 657km를 구축했고, 내년 3월에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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