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8 16:24

이스라엘 짐라인, 英 셸서 1.5만TEU 컨선단 LNG 연료 공급

신조선 10척 2023년부터 인도

 
이스라엘 선사 짐라인은 영국 에너지기업인 셸과 LNG(액화천연가스) 연료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10년으로, 계약금액은 1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된다.
 
짐라인은 향후 아시아-북미 동안 서비스에 투입하는 1만5000TEU급 LNG 연료 추진 신조선 10척의 연료를 셸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다.
 
짐라인은 지난해 2월 홍콩 선주사인 시스팬으로부터 삼성중공업에서 짓고 있는 신조선을 12년간 용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선박은 내년부터 2024년에 걸쳐 인도될 예정이다.
 
짐라인은 시스팬에서 LNG를 때는 7000TEU급 신조선 15척도 용선해 LNG 연료 확보가 큰 현안이었다.

선사 측은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중 23%가 컨테이너선에서 배출되는데 LNG 연료를 쓰면 이를 20%가량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LNG는 아울러 황산화물과 미세먼지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데다 질소산화물도 크게 저감할 수 있는 연료다.

이 회사 엘리 글릭만 최고경영자(CEO)는 “셸과 장기계약을 체결함으로써 2023년부터 선단에 편입되는 LNG 추진 선박에  LNG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LNG추진선단을 활용해 아시아-미주동안 노선에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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