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8 18:06

伊항공사 인수 실패한 스위스 MSC, 항공화물시장 독자 진출

아틀라스항공서 빌린 화물기 4대 내년부터 운항

 
세계 1위 컨테이너선사인 메디터레이니언쉬핑(MSC)이 항공화물시장에 독자적으로 진출한다. 

MSC는 고객 수요에 대응해 컨테이너 운송서비스를 보완하는 항공화물 운송사업 MSC에어카고를 내년 초 출시한다고 밝혔다. 

MSC는 미국 화물항공사인 아틀라스항공에서 짓고 있는 4대의 보잉 777-200F 화물기를 임차해 항공화물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첫 번째 항공기는 올해 4분기 인도될 예정이다. 

스위스 선사는 독일 루프트한자항공과 공동으로 이탈리아 이타(ITA)항공 인수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시자 단독으로 항공화물시장에 뛰어들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지난달 31일 델타항공·에어프랑스KLM과 미국 사모펀드회사인 서타레스(Certares)가 결성한 컨소시엄을 자국 항공사 인수 독점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컨소시엄은 이타항공 지분 56%를 6억유로에 인수한다는 제안서를 써내 지분 80%를 8억5000만유로에 인수하는 전략을 세운 MSC·루프트한자 컨소시엄을 제치고 입찰을 따냈다. 이탈리아 정부가 계속해서 지분 40%를 보유할 수 있도록 보장한 조건이 승부를 가른 것으로 평가된다.

MSC는 항공화물사업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전담팀을 지휘할 책임자로 오랜 기간 주요 항공화물회사에서 근무한 재니 데이블(Jannie Davel)을 임명했다. 그는 30년 동안 항공화물시장에서 근무하며 DHL글로벌 부사장, 에미레이트스카이카고 부사장, 델타항공 상무이사 등을 지냈다. 

MSC 쇠렌 토프트 최고경영자(CEO)는 “MSC에어카고 개발은 자사가 항공화물에 진출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컨테이너 운송이라는 핵심 사업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항공 화물 사업을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SC를 비롯해 컨테이너선사들은 지난해부터 앞다퉈 항공화물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프랑스 CMA CGM은 지난해 2월 항공화물기업인 CMA CGM 에어카고를 설립하고 벨기에 리에주 공항을 허브로, A330-200F급 4대를 운항하고 있다. 올해 5월엔 프랑스네덜란드 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과 제휴해 화물기 공동운항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화물기 8대를 신조 중이다. 

덴마크 머스크는 머스크에어카고를 설립해 보잉777화물기 2대와 보잉767화물기 3대 등 총 5대로 하반기부터 화물운송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일본 NYK는 지난 2005년 일본화물항공(NCA)을 인수한 바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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