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8 09:00

‘파나마운하발 공급망 혼란 대응’ 주성씨앤에어 인천-LA 화물전세기 운항

9월18일부터 12월4일까지 아시아나 747-400 11대 투입


주성씨앤에어가 다가오는 항공화물 성수기에 대비해 인천-로스앤젤레스(LA) 구간에 화물전용기를 운항한다.

미주지역 전문 프레이트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 주성씨앤에어는 성수기인 오는 9월18일부터 12월4일까지 약 11주 동안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전용기 747-400 11대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매주 월요일 오전 5시쯤 인천을 떠나며, 미국 현지 예상도착시간은 대략 일요일 오후 11시다.

주성씨앤에어 임현섭 상무는 “아시아나항공과 화물기 풀차터(Full Charter) 계약을 맺고, 오는 9월 18일부터 인천-LA 직항 서비스를 개시한다”며 “해당 계약에는 인천과 LA를 운항하는 중간에 화물기 급유를 위해 미국 앵커리지를 단순 경유하는 조건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임 상무는 앵커리지를 경유하게 되면 실어 나를 수 있는 화물 운송량이 기존의 90t에서 100t~105t까지 늘어나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상무는 “대기업 물량을 실어 나르기 보단 불특정 다수의 로컬 화물을 운송할 계획”이라며 “예상하기론 중국에 들어오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국내 자동차부품(오토파트) 물량과 더불어 LA에서 멕시코쪽으로 트럭킹할 수 있는 화물을 위주로 진행될 거 같다”고 전했다.

주성씨앤에어는 지난 2019년 9월 국내 프레이트포워더 최초로 대한항공의 화물전용기를 임차해 과거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엔 아시아나항공, 아펙스 등 하프 차터 계약을 맺고, 그간 여객기 약 600대를 띄워 화물을 운송해 왔다. 

파나마운하발 물류 공급망 차질 여파로 미 서안의 화물 수요가 되살아날 거란 판단이 올해 항공화물시장의 부정적 전망에도 주성씨앤에어가 화물 전세기를 도입하게 된 배경이다. 

최근 파나마운하의 통항 제한에 따라 해상에선 미국 동안으로 향하는 선박의 발이 묶이며, 체선 등 물류 차질이 가중되고 있다. 파나마운하청(ACP)에 따르면 8월 기준 파나마운하 대기선박은 154척으로 평소 36척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임 상무는 “파나마운하 통항 제한이 지속되면 북미 서안을 통한 대체 운송이 늘어날 걸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성탄절 등 성수기 수요를 어느정도 고려해 화물전용기 임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항공화물 공급이 줄어든 것도 한몫했다.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 급증에 따라 항공사들이 여객기 벨리 차터를 다시 일반 여객기로 전환한 게 항공화물시장의 공급력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임 상무는 “낮은 화물 운임과 공급 수준을 고려할 때 여객기 벨리 차터는 작년과 달리 수지 타산이 맞지 않아 전세기 도입을 감행하게 됐다”며 “항공사들의 공급력이 제한적이다 보니 전세기 운용 리스크가 크더라도 차터를 해야 시장의 파급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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