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09:13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예산 두 배로 늘려야”

6월12일 인천항 재개발 사업계획 공청회 개최


“주민들은 인천항 단순 개방이 아니라 ‘재개발’로 경제 가치, 인구소멸 방지 등의 효과를 얻고자 한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재개발 사업 시행자 측은 6월12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계획 수립 공청회’를 열고, 지역 주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지역 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줄 수 있는 개발 계획이 필요하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내항 재개발 사업은 2007년 국회 청원을 계기로 논의가 시작됐다. 2012년 해양수산부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된 뒤 2018년에 마스터플랜이 수립됐다. 이후 약 5년간 미뤄지다가 2023년 9월 인천시, 인천항만공사(IPA), 인천도시공사(iH) 등 3곳이 공동사업시행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인천시컨소시엄’을 구성해 구체적인 가닥이 잡혔다. 인천시는 그해 12월 해수부에 사업계획안을 제출했고, 2024년 컨소시엄이 사업 시행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인천시 중구 북성동과 항동에 위치한 내항 1·8부두 일원 42만9000㎡(약 12만7000평)에 해양문화 도심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 시행자는 인천이며, IPA와 iH가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실시협약을 맺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다. 사업비는 5906억원으로 책정됐다. 

공청회에서는 예산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대 도시공학과 전찬기 교수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에는 조 단위 예산이 투입된다”며 “인천도 1조원 이상이 필요할 수 있다. 추후 사업비가 늘어날 경우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고, 한 인천 시민도 “국가 지원금은 283억원에 불과해 타 항만에 비해 재정 지원이 적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인천시의회 임관만 의원은 “인천 갑문이 연안부두와 월미도를 단절시켜 지역 발전을 저해했다”면서 인천항 일대를 지역 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부엔지니어링 조의섭 부사장은 “공공시설 용지가 50.2%로 비중이 큰 편이다. 사업 수지도 확보해야 한다”고 우려했으며, 연안항만엔지니어링 탁영식 사장은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공공용지 건립은 되레 교통체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재개발 지역과 원도심 간 상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시 제물포르네상스계획과 음현규 정책개발팀장은 “재개발의 목적은 원도심 활성화지 항만 신도시 개발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음 팀장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며 내항 전체 재개발 계획을 구상했다. 2단계 사업에는 2부두와 6부두가 포함되며, 균형 있는 발전 계획을 수립해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해수부 항만연안재생과 김하성 사무관은 “인천 1·8부두 외에도 전국 단위의 항만 재개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천 내항은 기본계획을 마치고 현재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 있으며 실시계획 단계가 남았다”고 말했다.

인천항 내항 재개발 사업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며, 사업계획 고시와 실시계획 승인 등의 행정 절차를 앞두고 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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