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6 16:59

HMM 컨테이너선 40척에 HD현대 자율운항 솔루션 도입

HMM·HD현대, 자율운항 솔루션 도입 계약·기술협력 MOU
▲사진 왼쪽부터 이정엽 HMM 부사장, 강재호 아비커스 대표, 최원혁 HMM 대표,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HMM이 현재 운항 중인 컨테이너선 40척에 HD현대가 개발한 자율운항 솔루션을 도입한다. 도입 결과에 따라 향후 선박 전체에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HMM은 HD현대의 계열사 HD한국조선해양, 아비커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 도입 계약 및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5일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최원혁 HMM 대표를 비롯해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강재호,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HMM은 이번 계약으로 40척의 컨테이너선에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솔루션을 적용한다. 

항해 보조 기능에 머무르고 있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스스로 최적의 항로를 설정해 항해함으로써 선박 운항 안정성 및 효율성 향상, 연료비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등 선대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HMM의 설명이다. HMM은 적용 결과에 따라 선대 전체로 솔루션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3사는 기술협력 협약에 따라 AI 기반 자율운항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HMM은 자율운항 솔루션의 도입 및 운항 데이터 제공을, 아비커스는 자율운항 솔루션의 공급 및 고도화를,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플랫폼 및 기술 지원을 맡아 글로벌 조선·해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HMM 관계자는 “디지털·친환경 해운 생태계에서 AI 기반 기술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자율운항 기술은 향후 조선업과 해운업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핵심 기술”이라며 “3사의 역량을 모아 차세대 자율운항 선박 기술을 선도하고 표준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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