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며 시작된 중동 전쟁이 길어지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3월13일자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710.35를 기록, 전주 1489.19와 비교해 15% 상승하며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에 1700선을 넘어섰다.
해양진흥공사는 “SCFI 상승의 중심은 페르시아만과 그 영향을 받는 유럽·지중해·미주 및 중동항로였다”며 “특히 가중치가 높은 주요 원양항로에서의 운임 인상이 종합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구간별 운임은 상하이에서 중동(두바이)으로 향하는 노선이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3220달러를 기록, 전주 2287달러 대비 41% 급등했다. 2주 전 1327달러와 비교하면 2.4배(143%) 급등한 수치다.
또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은 1452달러에서 11% 인상된 1618달러, 상하이발 지중해행은 2360달러에서 13% 오른 2666달러, 상하이발 서아프리카행은 3254달러에서 5% 상승한 3424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 밖에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249달러, 동안행은 3111달러를 기록, 전주 1940달러 2717달러와 비교해 각각 16% 15% 올랐다.
반면, 호주(멜버른)행 운임은 전주 669달러에서 7% 내린 624달러, 중남미 동안(산투스)행은 2618달러에서 2% 하락한 2559달러, 중남미 서안(만사니요)행은 2592달러에서 4% 떨어진 2484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중동 전쟁 여파로 한국발 해상운임(KCCI)도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3월16일 현재 KCCI는 1879로, 전주 1767 대비 6% 올랐다. FEU 기준 한국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전주 2036달러에서 소폭 오른 2046달러, 북미 동안행은 2962달러에서 2% 상승한 3013달러, 유럽행은 2315달러에서 6% 인상된 2461달러, 지중해행은 3221달러에서 11% 상승한 3573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발 중동행 운임은 전주 3622달러에서 22% 급등한 4401달러를 기록, 전 노선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 중남미 동안행은 2377달러에서 14% 오른 2701달러, 중남미 서안행은 2634달러에서 5% 상승한 276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호주행은 1579달러에서 5% 떨어진 1492달러로, 나홀로 하락세를 보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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